정유‧건설장비 등 주요 자회사 견고한 실적 바탕, 흑자 큰 폭 확대

HD현대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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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HD현대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 7,540억 원, 영업이익 1조 2,359억 원을 기록했다.

29일 HD현대(267250)는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 7,540억 원, 영업이익 1조 2,35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9.5%, 영업이익은 53.5% 증가했다.

HD현대의 매출 증가는 지난 3월 연결 편입된 한국조선해양 실적이 2분기(4~6월)부터 전체 반영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부문 매출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영업이익은 정유부문의 수익성이 증가하고 건설기계 등 주요 자회사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흑자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제마진 개선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 등으로 매출 8조 8,008억 원, 영업이익 1조 3,703억 원을 기록했다.

건설기계부문인 현대제뉴인은 중국 봉쇄 등에 영향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과 동남아 등 신흥시장을 공략하며 매출 2조 1,167억원, 영업이익 1,12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일렉트릭 매출은 5,401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 분기 대비 53.5%, 62.9% 증가한 수치다. 현대글로벌서비스도 매출 3,830억 원, 영업이익 348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현대로보틱스도 43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도 2분기 매출 4조 1,886억 원, 영업손실 2,651억 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선박 건조물량이 늘어나면서 전 분기 대비 7.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강재가 상승을 비롯한 일회성 요인으로 전 분기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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