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사진=오비맥주
카스. 사진=오비맥주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오비맥주 노사가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을 타결하면서 공장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에 따라 맥주 소비량이 급증하는 여름 성수기에도 오비맥주의 제품 공급은 원활할 전망이다.

10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광주공장과 경기 이천공장 노조는 사측의 임금 인상안을 수용하기로 하고, 예정된 파업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두 공장에서 '오비맥주노동조합 2022년 임·단협 사측 최종 제시안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53.76%로 사측 제시안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반대는 46.24%였다.

당초 두 공장 노조는 사측과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자 이달 1일 파업 돌입을 결정한 바 있지만, 재협상 끝에 사측의 최종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오비맥주 사측의 최종안은 임금 5%, 복지비 2.3% 인상과 함께 지점장과 팀장 미만 전 직원의 숙식보조비 일괄 지급, 전 직원 여름휴가 1일 추가, 입사기념과 건강검진, 장학금 제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비맥주 공장 3곳 가운데 충북 청주공장 노조의 경우엔 지난달 29일 사측이 제시한 임금 7.3% 인상안을 받아들여 합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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