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조정, 분쟁조정협의회 신설 등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

롯데건설 박은병 외주구매본부장과 부산 지역 주요 파트너사 대표들이 간담회에서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 박은병 외주구매본부장과 부산 지역 주요 파트너사 대표들이 간담회에서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 (사진=롯데건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은 상생 협력을 기본 방침으로 파트너사와 선제적으로 소통하며 리스크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건설은 △공사비 조정 △재무 지원 △중간정산제도 △정기 간담회 등 다양한 파트너사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최근 원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중소기업 파트너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분담하고자 상호 협의를 통한 공사비 단가 조정을 진행하며 파트너사와의 신뢰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반성장추진사무국 내 분쟁조정 전담기구인 분쟁조정협의회를 설치해, 파트너사와 공사비 정산에 대한 갈등 발생 시 중립적인 위치에서 원만한 중재와 합의를 이끌어내고 있다.

또 원자재 급등 시기에 파트너사가 선제적으로 건설 자재 및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급금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하도급 중간정산제도를 통해 신속하게 정산 절차를 진행해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에 기여할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직접대여금, 동반성장펀드 등 총 720억원 규모 자금을 확보해 파트너사의 재무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지원 제도와 함께, 전국 건설현장에서 파트너사와 정기 간담회를 실시해 파트너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철근콘크리트연합회 파업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공사 중단과 같은 사태를 피해갈 수 있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파트너사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제도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파트너사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해부터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광역시를 거점 지역으로 선정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해 지역 강소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수 파트너사 선정 범위를 예년 대비 대폭 확대해 최우수 파트너사를 6개사로 늘리고, 소규모 필수 공종과 해외 현장에서도 우수 파트너사를 신규로 선정해 포상금을 지급했다. 특히 시공 분야와 안전 분야 최고 파트너사로 선정된 대상 파트너사 2개사에는 계약 우선협상권을 보장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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