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년 2월부터는 MS카드 전면사용 금지

다음달 부터 은행의 자동화 출금기기에서 사용하는 현금카드(마그네틱 카드)의 사용이 제한되고 내년 2월부터는 마그네틱(MS) 현금카드는 전면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2월 마그네틱 카드 사용 전면 제한을 앞두고 다음달부터 1년 동안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부터 향후 6개월간은 금융회사 영업점에 설치된 일부(최대 50%) ATM에서 MS현금카드 사용이 제한되며,  이후 8월부터는 최대 80% 수준으로 해당 카드에 사용 제한이 확대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1월까지 ‘IC/MS카드 겸용 사용 가능기기’ 스티커가 부착된 금융권 자동화 기기에서는 당분간 사용이 허용된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MS카드 불법복제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해 2004년부터 IC카드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또 지난해 3월 MS현금카드 사용을 제한할 당시 MS현금카드 비중은 전체의 16.5%였고, 모든 자동화기기에서 사용을 제한했었다.

이와함께 2014년말까지 기존 MS신용카드를 모두 IC로 전환해야하며 2015년 1월부터는  MS신용카드 현금서비스와 구매거래도 제한할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카드로도 불리는 IC카드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능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암호화하거나 특정 규격의 컴퓨터와만 호환되도록 하는 등의 프로그래밍이 가능해서 보안성과 기능성이 높다는 업계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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