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대책 국정과제 본격 추진…"국민 체감도, 속도감 제고"

이정관 사장직무대행(앞줄 왼쪽 두 번째)이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LH)
이정관 사장직무대행(앞줄 왼쪽 두 번째)이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LH)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연내 약 3000호의 청년원가주택을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LH는 지난 6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이정관 사장직무대행 주재로 유관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과제 이행현황 제1차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8.16대책)'에서 공개한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 중 270만호 주택공급, 주거복지 강화, 지역균형발전 지원, 공공기관 혁신 등 LH 관련 국정과제 이행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성공적인 청년원가주택 공급을 위한 실행방안 및 현안사항 등에 관해 집중 논의했다. LH는 연내 약 3000호의 청년원가주택을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우수한 입지 확보와 특화방안 마련뿐만 아니라 공급기준 수립, 청약시스템 개발 등 관련 법·제도적 정비사항을 짚어보고, 수요자에게 편리한 청약 절차와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공유했다.

LH는 공공임대 질적 개선 핵심사항 중 하나인 '주거플랫폼' 확산과 함께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 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 등 정부의 주요 정책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쪽방촌·비닐하우스 등 비주택 거주자 이주지원을 기존 7000 가구에서 1만 가구까지 늘리고, 반지하 등 재해취약주택을 매입해 지역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하는 사업을 실시하는 등 재해 우려 주택 거주자 지원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LH는 정부의 재정건전화 계획 수립 내용에 따라, 사옥, 사택 등 자산매각, 원가절감, 신규출연 제한 등을 통해 향후 5년간 총 9조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노력을 추진한다.

이정관 LH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국정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정기·수시 점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주택공급 확대, 주거복지 강화, 지역균형 발전 등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 기반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 토대 구축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창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