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의 내년도 연봉

내년 국회의원의 '기본급'이 3% 인상된다. 이로써 국회의원의 2016년 연봉은 1억4024만원으로 뛰게된다.

국회 사무처는 25일 "국회 운영위원회가 17일 내년도 국회의원직에 대한 일반수당을 3%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된 2016년도 국회 예산안을 의결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고 밝혔다. 

이 경우 일반수당이 현재 월 646만원에서 월 665만원으로 3% 인상된다.

국회의원에게 지급하는 세비(歲費·국회의원 급여)는 일반수당과 입법‧특별활동지원비, 관리업무수당 등으로 구성된다. 일반수당은 일반 직장인의 기본급여에 해당된다.

내년에는 입법활동비를 동결하고 일반수당만 올렸기 때문에 2016년 1년 연봉은 1억3796만원에서 2% 오른 1억4024만원으로 상향됐다.

내년 국회의원 일반수당의 인상율이 3%인 것은 기획재정부가 결정한 공무원 공통 보수 증가율 3%를 그대로 적용했기 때문이다. 여야는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경쟁적으로 세비 삭감을 공약을 걸었지만 삭감대신 동결하는 수준으로 면피해왔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운영위 전체회의와 예산결산심사소위 회의를 통해 이번 인상안을 일사천리로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 세비는 2010년 1억1303만원, 2011년 1억1968만원, 2012년~2015년 1억3796만원이었다. 4년간 동결해왔다고는 하지만 일반 직장인 평균임금(국세청 2014년 연말정산자 대상 기준, 3172만원)의 5배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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