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팔도 이어 오뚜기도…"라면 가격 평균 11% 인상"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오뚜기(007310)는 내달 10일부로 라면류의 출고가 기준 제품 가격을 평균 11.0%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진라면은 620원에서 716원으로 15.5%, 진비빔면이 970원에서 1070원으로 10.3% 오른다. 또한 진짬뽕은 1495원에서 1620원으로 8.4%, 컵누들이 1280원에서 1380원으로 7.8% 각각 조정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재료값 상승에 고환율이 지속되고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비용이 급등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농심은 전날부터 15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11.3% 올리고, 팔도는 내달 1일  평균 9.8%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