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운용이 이태원 크라운호텔 철거 후 개발예정인 하이엔드 주상복합 예상도
코람코자산운용이 이태원 크라운호텔 철거 후 개발예정인 하이엔드 주상복합 예상도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코람코자산운용이 케이스퀘어용산 프로젝트금융회사(PFV)를 설립해 이태원 크라운호텔을 최고급 주거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고 30일 밝혔다.

이태원 크라운호텔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원에 위치한 4성급 호텔로 지난 1980년부터 운영된 이태원 랜드마크 호텔이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과 녹사평역에 인접해 있고 7011㎡(2121평)규모 호텔 부지 건너편에 용산공원이 있어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이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5층, 약 150세대 규모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어우러진 최고급 주거공간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입지적 특성을 살려 모든 세대에서 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라이프스타일 별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평형과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시공은 청담 PH129, 에테르노 청담, 갤러리832 등 주요 하이엔드 단지 시공을 맡았던 현대건설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6월 착공해,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용산공원 담자락 옆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해 용산을 대표하는 멋진 주거시설을 공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람코자산운용과 모회사 코람코자산신탁 간 사업부문 시너지를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개발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람코는 리츠와 부동산펀드 등을 통해 약 28조원의 부동산자산을 운용하는 부동산금융회사다. 코람코는 모회사 코람코자산신탁이 리츠와 부동산신탁업을,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리츠와 부동산펀드가 금융에 특화된 사업부문이라면 부동산신탁업은 시행·건축사업에 가까운 사업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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