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펀슈머 겨냥해 인기 브랜드들과 맞손

CU가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한 이색 호빵을 선보인다. 사진=BGF리테일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호빵의 계절을 맞아 벨리곰, 케로로, 이금기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한 이색 호빵들을 연달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단순한 소비를 넘어 재미를 함께 추구하는 MZ세대 펀슈머(fun+consumer)들을 겨냥해 최신 인기 브랜드들과 손잡고 맛과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CU는 최근 초대형 조형물 전시로 이목을 끌며 60만 구독자를 보유한 ‘벨리곰’과 협업해 ‘꿀슈크림 호빵’과 ‘꿀크림치즈 호빵’을 선보인다. 벨리곰의 폭신한 털을 연상케 하는 새하얀 찐빵 속에 사양벌꿀과 슈크림, 크림치즈를 가득 채워 달콤한 향과 맛을 강조한 디저트 호빵이다.

이와 함께 출시 한 달 만에 130만 개의 판매량을 기록한 케로로빵의 라인업을 호빵으로 확장한다. 케로로감자 호빵, 기로로고구마 호빵, 타마마단호박 호빵(각 2,200원, 1입) 총 3종이며 최근 캐릭터 수집 트렌드에 맞춰 82종의 띠부씰을 랜덤으로 동봉했다.

해외 미식도 호빵에 담았다. CU는 최근 급증하는 해외여행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반영해 홍콩관광청과 함께 글로벌 소스 브랜드인 이금기의 굴소스를 활용한 차슈왕 호빵, 굴소스왕 호빵도 내놨다.

이로써 CU는 올해 이색 호빵 7종을 포함해 총 12종의 호빵을 판매하게 됐다. CU는 10월 한 달 동안 모든 호빵을 대상으로 KB Pay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50%를 캐시백 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김소연 MD는 “이번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며 겨울이 찾아온 것을 체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편의점에서 호빵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다양한 브랜드, 캐릭터들과 협업해 고객들의 눈과 입이 즐거운 이색 호빵으로 겨울 간식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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