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고객 대상 심층 인터뷰, 의견 반영해 김밥 전략 수립 및 개발

왕)땡초불고기김밥. 사진=GS리테일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김밥 구매 고객 대상 인터뷰 등을 통해 수립한 전략으로 김밥 리뉴얼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GS25 김밥 담당 MD는 7월 한 달 동안 GS25 직영점에서 김밥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선호하는 원재료, 가격대, 중량 등에 대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취향, 상품 등을 분석해, 상품 전략에 반영한 김밥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GS25의 NEW 김밥 전략은 ▲토핑 강화 ▲취식(얹어 먹는, 찍어 먹는, 뜯어 먹는) 방법의 다양화 ▲디자인 차별화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정기적 레벨업 등이다. 고물가, 런치플레이션 등에 대응해 ‘제대로 된 한끼’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인기 상품에 대한 정기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의 만족감을 높인다는 것이다. 

먼저, 전체 김밥 디자인을 변경했다. 외부 패키지에 풍부한 색감을 적극 반영해 프레시푸드(Fresh Food)의 신선함을 살렸다. 각 김밥 카테고리별로 디자인을 구분하고, 재료별 특성을 맞는 컬러에 반영해 고객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선을 보인 김밥은 왕땡초불고기김밥, 밥부리또 참치샐러드다. 해당 상품은 김밥 및 삼각김밥 등 미반(쌀밥) 상품 전문 연구원이 고객들이 제시한 의견을 1차적으로 반영 개발하고, 심층 인터뷰 때 아이디어를 적극 제안해준 고객과 사전 품평회를 추가 진행해 보완 개발한 상품이다. 고객이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프로슈머 김밥이다.

왕땡초불고기김밥은 지름이 약 6CM 상품으로, 크기만 키운 것이 아니라 매콤한 땡초, 간장소소로 비빈 밥, 달콤한 불고기 등 6가지 속재료로 꽉 차게 구성했다. 밥브리또 참치샐러드는 유부초밥으로 인기가 높은 ‘도제’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만든 상품으로, 상품의 토핑을 기존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참치, 그린빈, 계란롤을 추가로 구성해 포만감을 높였다. 

민정환 GS리테일 데일리푸드팀 MD는 “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김밥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편의점을 찾는 많은 고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적극 반영한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맛, 디자인, 먹는 재미, 영양성분까지 모두 갖춘 김밥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완벽한 식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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