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작에 '원미동 사람들을 위한 New Living Infra' 선정

기본설계 최우수작 (사진=LH)
기본설계 최우수작 (사진=LH)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지난 8월 실시한 부천원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기본설계 공모 수상작을 공개했다.

부천원미 지구는 2009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토지 등 소유자의 과도한 부담 등으로 결국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2014년 지구지정이 해제된 지역이다. 이후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1년 12월 31일 도심공공주택복합지구로 지정됐으며 사업을 통해 1678호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부천원미 지구 설계방향은 '지역사회와 융화하는 도시정비 주거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이다. LH는 정비사업에서 발생하는 기존 주거지와 정비사업 신규단지 간 단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정체성을 유지 및 계승하는 공간 구현 △기존주거지와 연결하는 공용 공간 특화 등을 계획했다.

공모 최우수작으로 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의 '원미동 사람들을 위한New Living Infra'가 선정됐다. 최우수작은 지역의 길, 경관, 커뮤니티를 연결해 원미동의 지역정체성을 담은 열린 단지를 계획하고, 단지만의 독자적인 계획이 아닌 원도심과 새로운 도시 구조를 잇는 연결점이라는 조화로운 도시적 모습을 제시했다.

LH는 이번 설계안을 바탕으로 오는 2023년 상반기에 주민과 함께 민간참여 건설사를 선정하고, 2023년 말에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계획 승인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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