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도시·교통·주택 분야 40여년간 활동
인수위서 270만호 공급 로드맵 등 기여

LH 이한준 사장 (사진=LH)
LH 이한준 사장 (사진=LH)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사장에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임명됐다.

LH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 이 전 사장을 LH 신임 사장에 임명했다. 취임은 11일이다.

이한준 신임사장은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과 경기도지사 정책특별보좌관, GH 사장, 아주대학교 초빙교수 등 국토·도시·교통·주택분야에서 40여 년간 활동해온 전문가다.

특히 2008년 경제위기로 부도 위기에 처한 GH 사장을 맡아 광교신도시와 다산신도시를 성공시켰고 평택 삼성전자 유치, 판교 테크노밸리를 정상화시켜 GH 신용등급을 AAA로 격상시키는 등 전문 경영인으로 인정받아 왔다.

현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 2분과 자문위원'과 '부동산 TF 민간위원', 국토교통부 '주택공급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새 정부의 주택정책과 270만호 공급정책의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기여했다.

LH 관계자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역량, 현 정부 주택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 등을 토대로 현 정부의 핵심공약인 고품질 '청년 원가 주택'과 '공공임대주택사업'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현재 LH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직정비와 '공공기관 재정 건전화 계획'에 따른 재무 건정성을 강화하면서 270만호 주택공급 및 청년·중산층 주거 사다리 복원 사업 등 주요 정책사업도 차질 없이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 정부 들어서 대형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이한준 사장이 임명됨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청년과 중산층 주거희망 복원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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