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이마트가 올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 7조 7074억원으로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해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007억원으로 7.3%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 배경에는 SCK컴퍼니와 G마켓 지분 인수,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논란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기순이익은 1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7% 감소했지만 별도 기준 3분기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4조5365억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 영업에 더욱 집중해 성공적인 실정 달성을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3분기 전년동기대비 이마트 차량도착수를 알아봤다.

올해 이마트 3분기 차량도착수는 ▲7월 175만 1,000대 ▲8월 180만 5,000대 ▲9월 177만 8,000대로 집계됐다. 9월은 8월 대비 약 3만 대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 이마트 차량도착수는 ▲7월 16.97% ▲8월 20.09% ▲9월 20.05%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 이마트트레이더스 3분기 차량도착수는 ▲7월 58만 6,000대 ▲8월 55만 2,000대 ▲9월 54만 7,000대로 집계됐다. 7월 이후 차량도착수가 감소폭을 보였다. 전년동기대비 이마트 차량도착수는 ▲7월 27.67% ▲8월 22.12% ▲9월 33.41% 증가했다.

한편 이마트 3분기 영업이익이 보고되면서 증권계에서는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SK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무리한 확장보다는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올 4분기부터는 손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년간 온라인 채널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투자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교보증권은 내년 예상 영업이익이 스타벅스의 수익성 하락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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