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수석 주철기 · 경제수석 조원동 등

탕평인사로 기대를 모았던 ''박근혜 정부''의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이 최측근 인물들의 구성으로 마무리됐다.

친박 핵심인물인 허태열 비서실장을 비롯해 박 당선인의 입이라 불리우는 이정현 인수위 정무팀장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배치되면서 ''강한 청와대''가 될 것이라는 예고가 나오고 있다.

19일 정무수석에 내정된 이정현 인수위 정무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무수석은 소통수석이 되어야 한다"며 " 대통령님을 중심으로 정부와 여당 특히 야당과 시민단체, 함께 계신 언론인 여러분들의 생각을 잇는 역할을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와 함께 추가로 발표된 6명의 주요 수석 비서관은 ▲외교안보수석 주철기(유엔 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경제수석 조원동(조세연구원장)▲고용복지수석 최성재(서울대 명예교수) ▲교육문화수석 모철민(예술의전당 사장) ▲미래전략수석 최순홍(전 유엔 정보통신기술 국장)을 각각 내정했다.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슬림한 청와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해 청와대의 기능이 축소될 것이란 예상이었지만 인선된 참모진의 평균 연령이 61.2세로 높아지고 측근들이 전진 배치되면서 ‘강한 청와대’로 구축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이로써 청와대의 1기 참모진은 ‘3실장-9수석비서관’으로 구성됐다. 허태열 비서실장-김장수 국가안보실장-박흥렬 경호실장의 3실장(장급) 체제로 19일 발표된 6명에 이어 전날 발표된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곽상도 민정수석, 이남기 홍보수석 내정자를 더해 9수석 체제로 진용이 짜여졌다.

박 당선인은 조만간 청와대 대변인 등 수석비서관 이하 35명의 비서관에 대한 후속인선을 순차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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