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손자 뱅크스 레페타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할아버지 안소니 홉킨스
할아버지와 함께한 따뜻한 시간으로 조금씩 성장해가는 소년
모두를 위로하는 안소니 홉킨스의 명연기가 전하는 두 배의 감동!

[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던 1980년의 뉴욕, 꿈과 우정 그리고 가족을 지키고 싶었던 소년 ‘폴’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 영화 <아마겟돈 타임>이 올가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할아버지 ‘애런’ 역을 맡은 안소니 홉킨스와 12살 소년 ‘폴’ 역을 맡은 뱅크스 레페타가 보여줄 환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소년 ‘폴’은 친구 ‘죠니(제일린 웹)’와 함께 장난치며 지내는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하지만 ‘죠니’가 흑인이고 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세상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고, ‘폴’은 주위의 반응 속에서 알게 모르게 자신이 누리고 있던 특권을 의식하게 되면서 조금씩 혼란을 느낀다. 할아버지 ‘애런’은 그런 ‘폴’의 곁에서 다정한 충고를 하며 든든한 버팀목이자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준다.

‘폴’ 역을 맡은 배우 뱅크스 레페타는 ‘폴’이 어딘가에 진짜 살고 있을 것 같은 착각이 들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을 이끌어 간다. 천진난만한 소년에서 점점 성장해가는 ‘폴’의 변화를 세심하게 그려낸 뱅크스 레페타의 스펙트럼 넓은 연기는 관객들의 몰입을 두 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애런’ 역을 연기하며 실제로 막역한 사이였던 본인의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는 안소니 홉킨스는 누구나 만나고 싶은 다정하고 친구 같은 할아버지 ‘애런’을 통해 관객들에게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꽉 채우는 안소니 홉킨스는 어린 뱅크스 레페타와 세대를 뛰어넘은 호흡을 보여주며 극의 중심을 잡아준다.

이처럼 정제되지 않아서 더욱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뱅크스 레페타와 관록 있는 안소니 홉킨스, 두 사람의 연기로 더욱 빛을 발할 <아마겟돈 타임>은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가장 내밀한 자화상이자 시대의 초상을 담은 영화로 11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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