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샌드위치·샐러드 시장 공략 성과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는 수제버거 브랜드 ‘프랭크버거’의 대표 메뉴. 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는 수제버거 브랜드 ‘프랭크버거’의 대표 메뉴. 사진=CJ프레시웨이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는 수제버거 브랜드 ‘프랭크버거’에 연 600억원에 달하는 식자재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프랭크버거 수주를 계기로 햄버거·샌드위치·샐러드 시장의 식자재 사업 선점과 진입장벽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해당 시장은 CJ프레시웨이가 공략하고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종으로, 햄버거 시장 규모만 올해 4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이번 프랭크버거 수주는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먼저 상품 측면에서는 가맹점들이 토마토, 청상추, 양파 등 농산물은 별도로 구매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상품 소싱 역량을 활용한 통합 구매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가맹점들이 각자 주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향후에는 버거번, 냉동감자, 베이컨 등 가공식품으로 범위를 넓혀 프랭크버거 전용 상품을 더욱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물류 서비스의 질도 높였다. 신선한 식자재를 적시 적소에 공급하고자 과감히 제주권역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 주 6회 배송을 시행하고, D-1 주문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하루 전날에도 식자재를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전국 주요 거점의 물류센터에 저장 가능한 상품들은 상시 비축 및 운영하고 있다.

고객사와의 시너지 창출도 도모한다.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학교 등 단체급식장에 프랭크버거 메뉴를 선보이거나, 프랭크버거 가맹본사가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할 경우 메뉴 개발을 돕는 등 다방면으로 협업을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프랭크버거 수주는 CJ프레시웨이의 상품 및 물류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용 상품 소싱, 물류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제안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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