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소속사와 음원 정산을 두고 갈등을 겪는 가운데, 본업에 충실하고자 영화 촬영을 위해 삭발을 단행하고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화제입니다.

이승기는 지난 15일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음원 수익과 관련한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내용 증명을 보낸 바 있는데, 그 과정에서 알려진 내용이 충격적이어서 많은 이들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2004년에 가수로 데뷔, 지금까지 137곡을 발표했고 '내 여자라니까' '삭제' '착한 거짓말' '정신이 나갔었나 봐' 등 많은 히트곡들이 있었음에도 지금까지 음원 정산은 0원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인데, 이에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와 관련해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양해 부탁드린다.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회피하지 않고 책임지겠다'라고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이런 와중에 이승기는 묵묵히 본인이 해야 할 일들을 이어가고 있는데, 그는 이달 초부터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촬영을 위해 삭발을 감행해가며 열정을 쏟아내고 있고, SBS '집사부일체' 시즌2 녹화에도 예정대로 참여한다고 합니다.

특히 소속사인 후크의 권진영 대표는 음원 노예 계약과 더불어 이승기에게 '넌 마이너스 가수', '팬들도 네 앨범 안 사', '돈도 안되는데 원하는 것만 많아' 등 현실과 맞지 않는 언급을 통한 가스라이팅 의혹도 받고 있는 상황으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한편 이승기의 음원 정산 갈등 문제는, 이승기를 발탁하고 가수로 데뷔시킨 가수 이선희와의 관계까지 언급되고 있는데,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스승과 제자 사이인 두 사람의 관계를 감안해 볼 때 이선희가 이승기의 음원 정산과 관련해 알고 있었을까, 모르고 있었을까를 두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골든디스크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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