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리스웨트 광고 모델 김시아. 사진=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광고 모델 김시아. 사진=동아오츠카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포카리스웨트 등 동아오츠카의 음료 제품 가격이 다음달부터 인상된다.

동아오츠카는 내달 1일부터 포카리스웨트를 포함한 제품 가격을 평균 8.6%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대표 제품인 포카리스웨트 제품 가격 평균 인상폭은 7.25%다. 포카리스웨트 245ml 캔은 편의점가 기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20ml는 2400원에서 2500원으로 각각 100원 오른다. 340ml는 1600원에서 1800원으로, 1.5L는 3600원에서 3800원으로 각각 200원 인상된다. 

인기상품인 제로칼로리 나랑드사이다의 경우 245ml 캔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된다. 오란씨는 245ml 캔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350ml 캔은 14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된다. 

데미소다 4종은 평균 6.7% 인상된다. 애플, 레몬, 복숭아, 청포도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씩 인상한다. 오로나민C는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올랐다.

이번 가격 인상은 흑해지역 긴장감 고조로 인한 각종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이 영향을 미쳤다. 강달러 여파로 환차손이 심각해져 원가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의 상승,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올해 계획 기준보다 설탕, 과당 등 원료가 약 35%, 캔, 페트 등의 재료가 약 13% 정도 급등해 부득이한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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