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마블 히어로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면서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올빼미’도 89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극장가에 훈풍을 일으키기는 아직 충분하지 않은 모습이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인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분석한 결과, 11월 1~4주간 Tmap 이용자가 찾은 극장별 차량도착수는 10월 1~4주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지난 10월 차량도착수는 ▲CGV 26만 5,000대 ▲롯데시네마 18만 8,000대 ▲메가박스 10만 6,000대 등이었다.

11월 차량도착수는 ▲CGV 26만 2,000대 ▲롯데시네마 18만 4,000대 ▲메가박스 10만 4,000대 등 모두 10월 대비 소폭 줄었다.

모두 1~2%가량 감소한 것으로 큰 변화는 아니지만, 극장가를 찾는 발길이 줄어든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OTT 수요 증가와 영화 관람료 인상 등이 극장가 활기 회복에 발목을 잡는 원인으로 꼽힌다. 물론, 통상 10~11월은 비수기로 분류되기도 한다.

한편 영화관 성수기인 12월을 앞두면서 대작 영화 개봉에 대한 기대감은 관련주 주가에 녹아든 모습이다. CJ CGV는 한 달 사이 26%가량 올라 1만 7,000원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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