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호적메이트’ 래퍼 빅나티의 작업 현장이 공개된다.

12월 6일 방송되는 MBC 예능 ‘호적메이트’(기획 최윤정, 연출 정겨운) 41회에는 래퍼 빅나티와 그의 엄마가 출연한다. 모자(母子)라기보다는 친구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빅나티는 17세에 ‘쇼미더머니’로 데뷔해 이제 20세가 된 래퍼다. ‘정이라고 하자’, ‘딱 10CM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그는 현재 음원 차트를 점령하고 있다.

이날 역시 빅나티는 작업실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맨발로 편안하게 음악 작업을 이어가던 그는 가사가 막히자 갑자기 책장에서 ‘니체의 말’을 꺼내 든다. 이어 차례로 다른 시집들까지 읽으며 독서에 몰두한다. 이처럼 빅나티는 영감이 필요할 때면 시집을 본다는 전언. 이에 더해 그는 시집을 좋아하는 엉뚱한 이유를 덧붙인다고 해 호기심을 모은다.

이어 빅나티는 막 나온 따끈따끈한 신곡을 엄마에게 제일 먼저 들려준다. 빅나티의 엄마는 아들이라고 좋은 말만 해주는 대신 신랄한 평가로 빅나티를 뒤집어 놓는다. 그런 빅나티의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다름 아닌 빅뱅. 아들의 앨범 대신 빅뱅의 앨범들을 거실에 전시해두기도 했다고. V.I.P 2기라는 엄마는 빅나티 앞에서 아직 기억하고 있는 빅뱅 응원법까지 들려주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서로 좋아하는 음악을 공유하는 빅나티와 엄마. 빅나티가 힙합을 시작하게 된 이유도 바로 엄마 때문이었다고. 빅나티는 “엄마가 들려준 빈지노의 ‘Dali, Van, Picasso’를 듣고 힙합을 알고 시작하게 됐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정작 엄마는 빅나티가 ‘쇼미더머니’에 합격했을 때 기분이 하나도 좋지 않았었다고. 이에 빅나티의 엄마가 빅나티의 ‘쇼미’ 합격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한 생각은 무엇인지, 또 지금은 이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래퍼 빅나티와 친구 같은 엄마의 유쾌한 하루를 엿볼 수 있는 MBC ‘호적메이트’는 6일 밤 9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C ‘호적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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