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현실과 맞물린 에피소드로 극에 재미를 더한 김주령을 향해 시청자들의 호감도가 급상승 중이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9회에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주령이 출연, 김중돈 역의 서현우와 찰떡 케미를 선보이며 시선을 모았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김주령은 나영석 PD로부터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2 출연 제안을 받았다. 나PD는 김주령을 향해 어디로 촬영을 가게 될지는 출발 당일에 알려줄 것이며, 촬영을 위해서는 그저 레펠 훈련을 준비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김주령은 난감한 상황에 처하는데. 알고 보니 그에게는 ‘오징어 게임’ 촬영 이후 고소공포증이 생겼던 것.

‘지구오락실’의 찐팬이었던 김주령은 꼭 출연하고 싶은 마음에 트라우마를 극복하려 김중돈과 함께 고군분투했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심리 상담까지 받은 그는 고소공포증이 촬영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생겼다는 것, 빠른 치료는 어렵지만 우선 상담부터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게 됐다.

이후 김중돈은 김주령이 고소공포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오징어게임’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가는 곳마다 사람들은 김주령을 향해 ‘오징어게임’ 이야기를 꺼냈다. 또한 메쏘드엔터의 새 대표 구해준(허성태 분)의 취임식에서 나PD는 레펠 훈련은 할 만하냐고 물어와 더욱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이후 취임식에서 만취한 김주령은 커다란 나무에 올라 사람들 앞에서 무섭다며 소리를 쳤고, 김중돈이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이 거기는 왜 갔냐”며 걱정하자 이를 본 나PD가 김주령의 고소공포증 사실을 알게 됐다. 김주령은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하며 내려오라고 설득하는 김중돈에 감동해 그를 믿고 트라우마를 극복했고, 나PD는 오히려 김주령이 고소공포증이 있어 ‘지구오락실’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며 그대로 함께하자고 제안해 모두가 웃을 수 있었다.

이 가운데 김주령은 현실과 맞물린 리얼한 에피소드 속에서 배우 김주령 그 자체로 분해 그만의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작품에 활력을 더했다. 특히 만취 연기도 러블리하게 소화하고, 서현우, 나영석PD 등 상대를 불문하고 조화로운 케미를 발산하며 케미 장인으로 활약, 작품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면서도 저만의 선명한 개성을 구축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적재적소를 파고드는 유머러스한 멘트와 러블리함으로 극의 재미를 배가한 김주령. 친근한 캐릭터에 자신만의 매력을 불어넣어 이야기를 풍성하게 채운 그는 최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에 출연하며 형사 역을 통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는바. 앞으로 또 어떤 작품을 통해 새로운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사진 :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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