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분야 탄소저감 관련 국책 연구과제 2건 참여

실험실에서 이산화탄소 반응 경화 시멘트를 연구하는 모습 (사진=롯데건설)
실험실에서 이산화탄소 반응 경화 시멘트를 연구하는 모습 (사진=롯데건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롯데건설(대표 박현철)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시멘트 산업 발생 이산화탄소 활용 탄산화 기술 개발(과제번호 20212010200080)' 연구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이산화탄소 반응 경화 시멘트 개발(과제번호 RS-2022-00155025)' 연구에 공동 연구사로 참여 중이다.

시멘트 산업 발생 이산화탄소 활용 탄산화 기술 개발 연구는 산업 공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고농도로 포집해 레미콘 공장으로 운송해, 레미콘 생산에 이용하는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이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레미콘 생산에 재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레미콘 강도를 향상시켜 레미콘 원료가 되는 시멘트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이 과제에는 유진기업,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 서울대학교 등이 공동 참여한다.

이산화탄소 반응 경화 시멘트 개발 연구는 이산화탄소와 반응해 굳어지는 시멘트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또 이렇게 개발된 시멘트와 이를 원료로 하는 블록, 벽돌 등 대량 생산 시스템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시멘트는 물과 반응해 굳어지나, 물 이외에 이산화탄소와도 반응해 굳어지는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과제는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다양한 연구기관이 공동 참여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건설산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시켜 정부에서 추진 중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 기술이 될 것이다"며, "롯데건설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ESG 경영을 지속해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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