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사진=KT 제공)
구현모 KT 대표(사진=KT 제공)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KT 이사회가 구현모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28일 회의를 통해 구 대표를 CEO 단독 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사회는 3월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구 대표의 연임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구 대표에 대한 연임 우선심사를 총 5차례 진행해 ‘연임 적격’이라는 결과를 지난 13일 KT이사회에 보고했으나, 주요 주주가 제기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고려, KT이사회는 최종 후보 선정을 복수 후보 심사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위원회는 최근 대표이사 후보로 거론된 인사를 비롯해 14명의 사외 인사와 내부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에서 검증된 13명의 사내 후보자에 대한 대표이사 적격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심사 대상자들을 선정했고, 7차례 심사 과정을 거쳐 구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최종후보자로 확정했다. 

KT 이사회는 “구현모 대표의 법적 이슈와 관련한 대표이사 자격 요건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정관과 관련 규정 상의 이사 자격요건 등을 고려 시 차기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며 “주요 주주가 요청하는 ‘지배구조 기준과 원칙 정립’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해 KT가 국내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 모범 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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