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CI. 사진=광동제약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화재로 가동을 멈췄던 광동제약(009290) 식품공장이 오늘부터 일부 생산을 재가동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지난 1일 화재로 생산을 중단했던 경기 평택 식품공장의 생산시설 일부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광동제약은 평택 식품공장에서 비타500을 생산해왔다. 광동제약에 따르면 이번 화재 피해 시설에서 만들던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133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9%를 담당했다. 

해당 공장 생산라인은 비타500 등 액제설비인 A,B,C라인과 건강기능식품 설비인 환제 및 파우치라인으로 구성됐다. 10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가는 곳은 B라인과 환제 및 파우치라인이다. A라인은 17일부터 생산을 재개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C라인의 경우, 아직 재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광동제약은 "C라인에 대해서는 아직 피해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복구일정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광동제약은 평택 식품공장 건물 2층, 3층에 불이나면서 공장가동을 중단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비타500 등 일부 제품의 생산이 중단됐다. 

한편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화재로 인한 직접 및 간접 손실액에 대해 "현재 조사중인 사안"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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