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액 전년비 1% 상승…영업이익 11% 감소 798억원 전망

GC녹십자 CI
GC녹십자 CI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GC녹십자가 4분기 임상 비용과 성과급 증가로 적자가 불가피,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키움증권은 GC녹십자(006280)의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임상 비용과 성과급 증가로 4분기 적자가 예상돼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15.79%(3만 원) 하향 조정했다. 26일 기준 GC녹십자는 전 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12만 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네이버금융 캡쳐)
(사진=네이버금융 캡쳐)

보고서를 통해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GC녹십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 오른 4056억원, 영업손실은 13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4053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나, 이익은 16억원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허 연구원은 "GC녹십자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 늘어난 1조 7299억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798억원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독감 백신 경쟁업체 시장 진입으로 백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5% 감소한 904억원이 전망되나, GSK의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공동판매 및 기존 제품 성장으로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익은 백신 매출 감소와 R&D 비용 증가, 코로나 검체 이송 특수였던 자회사의 실적 정상화로 이익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허 연구원은 "올해는 실적보다는 면역글로불린 에스엔(IVIG-SN)의 미국 FDA 재실사 여부와 진행 과정이 주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중에 IVIG-SN 재실사가 된다면, BLA 재제출하여 약 6개월의 검토기간을 거쳐 2024년에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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