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반도건설)
(사진=반도건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반도문화재단(이사장 권홍사)은 신진 전시 기획자(큐레이터)를 육성하고, 중견 기획자들의 창작 전시 기회 제공을 위해 '2023 제3회 반도 전시기획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도건설 후원으로 2021년부터 3년간 진행해 온 이번 공모전은 총 46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부문별 대상 수상작 전시 기획안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반도문화재단 아이비라운지 갤러리에서 2023년 하반기에 실제 전시회로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모 분야는 주제 제한 없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전시 기획안을 제출하는 자유주제 부문과 '가족'을 테마로 반도문화재단 문화사업 정체성을 담아내는 지정주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응모 기간은 오는 3월 19일까지다.

참가를 희망하는 전시 기획자는 신청서와 함께 창작 전시 기획안, 포트폴리오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외부 전문가들의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공정하게 수상자를 선정한다. 그 밖에 자세한 공모요강은 반도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도문화재단 권홍사 이사장은 "재정적 이유로 자신만의 미술 철학을 전시회로 구현하기 힘든 큐레이터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내 큐레이터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관점의 전시회 관람 기회가 제공돼 우리나라의 전시 기획 문화가 한층 선진화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반도문화재단은 반도건설이 ESG 경영 사회공헌 일환으로 2019년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갤러리와 도서관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 아이비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