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DL이앤씨(375500, 대표 마창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8.15% 하락한 4963억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3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2년 매출 7조 4968억원, 영업이익 4963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77%, 영업이익은 48.15%가 줄었다. 총 매출이 전년 대비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률은 6.6%(별도기준 영업이익률 7.6%)로 건설업종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DL이앤씨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4분기에만 4조 4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1조 89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부문은 도시정비사업에서 탁월한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한 6조 3285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연결 부채비율은 91%로 전년말 기준 93%에서 더욱 개선됐으며, 순현금 1조 2000억원의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목표로 연결기준 매출 8조 2000억원, 신규 수주 14조 4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도 실적보다 각각 9.4%와 21.1% 증가한 수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건설업종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히며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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