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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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넥슨이 인디게임 ‘다크 앤 다커’ 개발사를 넥슨의 미출시 프로젝트 유출 혐의로 고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다크 앤 다커’ 개발사인 아이언메이스의 테렌스 박 대표 등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2021년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경기남부경찰청은 2022년 8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사건을 송치했는데, 넥슨은 아이언메이스의 일부 개발진들이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 퇴사하면서 담당하고 있던 미출시 게임 ‘프로젝트 P3’ 데이터를 유출했고, 이를 기반으로 ‘다크 앤 다커’를 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크 앤 다커’는 아이언메이스가 개발해 지난해 말 데모판을 공개하고 4월 얼리억세스 출시를 앞둔 PC 온라인 게임으로, 정식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7일 열린 스팀 인디 게임 특별전에서 소개된 이후 동시 접속자가 10만 명을 넘기는 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프로젝트 P3는 2021년 8월 온라인 발표회에서 넥슨이 차기작 중 하나로 소개했던 게임이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게임 콘셉트와 전반적인 UI가 다크 앤 다커와 흡사하다. 

넥슨 관계자는 “콘텐츠 창작 영역에서의 어떠한 불법행위에도 타협하지 않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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