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 제1기준은 전문성, 통합과 다양성 정신 살렸다”

▲ 청와대는 12일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40명 중 37명에 대한 인선안을 확정해 우선 발표했다.<사진=청와대>
청와대가 12일,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40명 중 37명을 우선 확정해 발표했다. 대선 캠프와 인수위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의 발탁이 눈에 띄었으며, 전문성을 중시함에 따라 해당 부처 공무원 출신들도 상당수 선임됐다.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은 “그동안 진행해온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인선 작업이 완료돼 오늘 일괄 발표한다”며 “다만, 국가안보실 비서관 인선은 국회의 정부조직법 개편안 처리가 지연됨에 따라 공식 발표할 수 없는 상황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어, 인선기준과 관련해 “제1기준은 전문성에 두었다”면서 “이밖에 통합과 다양성의 정신을 살려 정부, 대학원, 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인재를 발굴 충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비서관 인선 내용을 보면 우선 박근혜 대통령을 국회의원 시절부터 줄곧 보좌해온 이재만 전 보좌관이 총무비서관에, 정호성 전 비서관은 제1부속비서관에, 안봉근 전 비서관은 제2부속비서관에 각각 임명했다.

의전비서관에는 우경하 외교통상부 지역통상국장이, 연설기록비서관에는 조인근 대선캠프 메시지팀장이 임명됐다. 또, 국정기획실 산하 기획비서관에는 홍남기 기재부 정책조정국장을 발탁했고, 국정과제비서관은 오균 총리실 기획총괄정책관을 임명했다.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비서관에는 김선동 전 국회의원을, 행정자치비서관에는 박동훈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을, 국민소통비서관은 신동철 대선캠프 여론조사단장을, 사회안전비서관은 강신명 경북경찰청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어, 민정수석실에 민정비서관에는 이중희 인천지검 부장검사가 일하게 됐으며, 공기기강비서관에는 조응천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 법무비서관에는 이혜진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민원비서관에는 임종훈 인수위 행정실장이 새로운 청와대에서 일하게 됐다.

홍보수석실 홍보기획비서관으로는 최형두 총리실 공보실장이 임명됐으며, 대변인에는 인수위부터 함께한 윤창중 대변인과 김행 위키트리 부회장이 임명됐다. 국정홍보비서관에는 백기승 We-Up Investment 대표이사, 춘추관장은 최상화 대선캠프 직능총괄단장이 맡게됐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에는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보, 산업통상자원비서관에는 문재도 지식경제부 산업자원협력실장, 중소기업비서관에는 최수규 중소기업청 정책국장, 국토교통환경비서관에는 김경식 국토해양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 농수산식품비서관에는 정황근 농림수산부 농업정책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미래전략수석실 과학기술비서관으로는 장진규 국가과학기술위 과학기술정책국장이 임명됐으며, 정보방송통신비서관으로는 김용수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진흥기획관이, 기후환경비서관에는 최흥진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이 각각 선임됐다.

교육문화수석실 교육비서관으로는 김재춘 영남대 교육학과 교수, 문화체육비서관으로는 서미경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관광진흥비서관으로는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실장이 임명됐다. 고용복지수석실 보건복지비서관에는 장옥주 노인인력개발원장, 여성가족비서관에는 정영순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고용노동비서관에는 한창훈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밖에 외교안보수석실 외교비서관에는 김형진 외교부 북미국장, 국방비서관에는 연제욱 국방부 정책기획관, 통일비서관에는 홍용표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인선 내용

국정기획수석실
기획비서관 홍남기, 국정과제비서관 오균
정무수석실
정무비서관 김선동, 행정자치비서관 박동훈, 국민소통비서관 신동철, 사회안전비서관 강신명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 이중희, 공직기강비서관 조응천, 법무비서관 이혜진, 민원비서관 임종훈
홍보수석실
홍보기획비서관 최형두, 대변인 윤창중, 대변인 김행, 국정홍보비서관 백기승, 춘추관장 최상화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비서관 문재도, 중소기업비서관 최수규, 국토교통해양비서관 김경식, 농축산식품비서관 정황근
미래전략수석실
과학기술비서관 장진규, 정보방송통신비서관 김용수, 기후환경비서관 최흥진
교육문화수석실
교육비서관 김재춘, 문화체육비서관 서미경, 관광진흥비서관 류정아
고용복지수석실
보건복지비서관 장옥주, 여성가족비서관 정영순, 고용노동비서관 한창훈
외교안보수석실
외교비서관 김형진, 국방비서관 연제욱, 통일비서관 홍용표
비서실 직속
제1부속비서관 정호성, 제2부속비서관 안봉근, 총무비서관 이재만, 의전비서관 우경하, 연설기록비서관 조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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