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노회찬 심정을 한쪽이라도 이해해봤는가”

 

▲ <사진=정봉주 전 의원 페이스북>

‘나는 꼼수다’ 멤버인 정봉주 민주통합당 전 의원이 4.24노원병 보궐선거 특정 후보자를 겨냥해 ‘노원병신’이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정 전 의원이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발언의 맥락으로 봐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인터넷언론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정봉주 전 의원은 12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초청강연회에서 “20세기 리더십은 완벽한, 절대정치인-절대운동가를 요구했다”며 “그런데 21세기는 결함투성이의 리더십을 원한다 자기 결점을 노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24 노원병 보궐선거를 언급하며 “결점을 공개하지 않아 완벽한 인간으로 주접을 떨다가 ‘노원병’의 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 ‘노원병신’”이라며 “그가 노회찬의 심정을 한쪽이라도 이해를 해봤느냐”고 비난을 퍼부었다. 안철수 전 교수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안 전 교수에 대해 비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은 노원갑이 지역구였다.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에 대한 BBK 저격수로 활동하다가 허위사실 유포죄로 구속돼 수감 생활을 했고, 지난해 12월 25일 만기복역으로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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