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효과(VFX) 전문기업인 덱스터의 코스닥 상장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1만1000~1만4000원) 최상단인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최근 침체된 공모시장 분위기를 고려할 때, 매우 좋은 성과다.

덱스터는 지난 8~9일 양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해 이 같은 공모가를 확정했다. 총 40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이 255.31대 1에 달한 가운데, 이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관들이 1만4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덱스터는 오는 14~15일 청약을 거친 뒤,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덱스터는 영상작품에서 실제 존재할 수 없거나 촬영이 불가능한 장면을 만들어내는 기법인 VFX 를 다루는 전문 기업이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87억5500만원, 영업이익은 29억1900만원을 기록했다.  

덱스터는 “중국 굴지의 완다, 레전드 그룹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등 향후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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