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투표율 높지 않아 누구를 내세워도 승산 있어”

▲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사진=홈페이지>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출마선언을 하는 등 판세가 야권주도로 기울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도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면 승산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3일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철수 전 교수가 나오고 야권이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는데, 우리 당에도 훌륭한 인재들이 많고 경쟁력 있는 인재들이 많기 때문에 필승의 후보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야권주자가 당연히 당선되는 것으로 봐서 버리는 카드로 생각하고 선거에 임할 것이 아니고 홍정욱 전 의원이라든가 나경원, 원희룡 그런 기대주들을 내세운다면 충분히 승산 있는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한번 크게 이 선거판에 국민의 심판을 받아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버리는 카드는 이준석 전 비대위원을 얘기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의미라기보다 지금 당에서 너무 소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느냐, 그래서 좀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생각하면 우리당에서도 충분히 승산 있다고 생각한다”며 “보궐선거의 경우 투표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당에서 절대적인 노력을 한다면 누구를 내세워도 승산이 있다, 그런 입장에서 접근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일 리얼미터와 JTB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내 거론되는 후보군 중에서는 홍정욱 전 의원이 33.3%를 얻어 가장 경쟁력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출마를 선언한 허준영 전 경찰청장은 19.6%,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11.6%를 얻는데 그쳤다.

홍정욱 전 의원을 비롯해 나경원-원희룡 전 의원 등 새누리당 내 스타플레이어들이 나설 경우, 노원병 보궐선거 판세는 더욱 예측하기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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