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파리 기후협약으로 태양광, 풍력 등 대체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14일 급락 장세 속에서도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195개 협약 당사국은 파리 인근 르부르제 전시장에서 열린 총회 본회의에서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 수립을 위한 최종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오전 11시3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태양광 관련 업체인 동국S&C는 전 거래일보다 5.95% 오른 4540원에 거래됐다.

또다른 태양광 업체인 에스에프씨도 5.47% 상승한 3180원을 나타냈다. 웅진에너지(8.04%), 신성솔라에너지(6.32%), OCI(2.17%)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풍력에너지 관련 업체 가운데서는 용현BM이 가격제한폭(29.86%)까지 올랐고 유니슨(6.98%)과 현진소재(7.98%) 등도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한국이 저탄소 에너지원 사용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0% 이상으로 올리려면 관련 사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저탄소 에너지 산업에 대한 수혜를 기대했다.

일부 친환경차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올랐다.

대표적인 친환경차 관련주로 꼽히는 한국단자는 6.40% 상승했고 한온시스템(2.44%), 피앤이솔루션(3.89%), 우리산업(1.11%), 삼화콘덴서(2.90%)등도 파리 기후협약 수혜 기대감을 반영했다.

한편 이번 파리 협정은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던 1997년 교토 의정서와 달리 195개 당사국 모두 지켜야 하는 첫 전 세계적 기후 합의로, 195개국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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