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주식시장은 큰 폭의 조정을 보였다. 1920선대까지 밀리다 보니 심리적으로 위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시점이며 추가하락시 매도로 나서는 투자자들도 나타나게 되어 있다. 

현재 상황에서 문제점을 하나씩 짚어보자.

첫째, 미국 금리인상. 예정된 악재라는 사실은 다 알 것이다. 즉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것인데  이번 주가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금리인상 후 시장 흐름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악재 해소에 따른 상승 방향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둘째, 주식양도소득세 차익문제인데 코스닥시장의 경우 대주주 요건이 종목당 20억 혹은 2%이므로 주주명부 등재시점까지 해당되니 매매일수록 그 이틀 전까지는 매도물량이 나오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위기다.

셋째, 외국인 매도세. 이는 주로 아랍계 물량이라는 설이 있다. 만약 아랍계 매물이다면 유가 인상 전까지 매물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외인 매도세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넷째, 기관매수물량. 전체적으로 주가하락에 따른 연기금 등 방어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점차 정책적으로 FOMC를 대비하는 분위기다. 연기금의 힘을 믿어봐야 되나?

다섯째, 상반기 용대리들(용감한 대리)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했다. 상승장이라 좋은 성과도 냈으나 하락장에 대한 경험이 미숙한 일부 용대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 동안 올랐던 종목에 대해서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외에도 시장에 대한 문제점이 더 있을 수 있으나 시장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하는 변곡점은 이번 주 혹은 다음 주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다만 바닥을 확인할 때까지는 지켜보되 바닥이 확인되면 매의 눈으로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

[코스피 시장]

코스피는 1927.82P로 전날 마감, 거래량은 소폭 늘어나면서 추세전환의 양봉의 십자형 패턴을 보이면서 마감했다. 오늘 지지선은 1900선이 될 것이며 지수상으로는 1900선 전후라면  중장기로 매수해도 부담 없는 시점임에는 분명하다.

전날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자동차관련주가 상승한 이유는 신차효과 이외 그동안 소외된 시점에서 환율상승 등 상승모멘텀을 가지고 외인과 기관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여진다.

오늘 장에서 지수로 본다면 가격메리트권에 와 있으므로 KODEX레버리지도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만 현시점에서 강력한 상승보다는 기간조정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멀리 보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

[코스닥 시장]

전날 코스닥 시장이 3.54% 급락 마감했다. 제약 바이오와 화장품주의 하락이 컸다.

앞서 보았지만 금리인상 이슈 이외  코스닥 양도소득세 요건 등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약세장이 연출되고 있다.

직전저점인 650선을 이탈한 상황이라 추가 지지선을 설정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은 심리인데 위에서 열거한 악재들 하나씩 해소가 되면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특성상 12월 하락 1월 정책 기대감에 의한 상승으로 현재의 약세장을 최대한 이겨내야 한다.

매매 특성상 코스닥 종목 하락에 따른 매도를 하고픈 생각이 간절할 때가 심리적으로 바닥을 형성하는 시점이 되리라 본다. 

오늘 장에서 하락출발하든 상승출발하든 장대형 양봉으로 거래량이 발생되는 날이 저점을 확인한 날이라 보면 된다.

[업종 및 특징주 동향]

전일 특징업종은 자동차업종을 들 수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친환경자동차 이슈와 더불어 환율상승에 따른 자동차와 부품주가 부각된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외국인 기관 수급도 뒷받침이 되었다. 

2차전지 관련주인 LG화학, 삼성SDI, LG이노텍 등도 조정을 받았지만 대체적으로 양호했고 2차전지 부품주인 피앤이솔루션, 코다코, 우리산업은 장초반 상승하다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마감했다.

OLED관련주는 비아트론 눈치를 보면서 조정을 더 이어가고 있다. 시장이 안정을 찾게 되면 비아트론을 비롯한 한솔테크닉스, SKC코오롱PI 등 관련주들은 재상승이 기대된다.

제약바이오, 화장품주는 단순한 낙폭 과대로 보되 반등이 나오게 되면 내려오는 20일선이 저항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시장은 낙폭과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격과다로 많이 하락한 종목은 시장 안정시 반등이 크게 나올 수 있다. 그러나 1월 하순 4분기 실적장세가 맞물린다면 낙폭과대에 4분기 실적호전주 위주로 다음 장을 대비해야 할 것이다.

[관심주 ]

KODEX레버리지 (122630)

시가총액 1.7조원대, 외인보유율 0.27%, 자본금 0억

분석사항

코스피 200을 기초지수로 하여 1좌당 순자산가치의 일간 변동률을 기초지수 일간변동륭의 양의 2배수로 연동됨. 평균단가를 코스피 1900선에 맞춘다고 보고 1940선 이하에서는 분할매수로 대응.

보유 후 2030~2060선대 분할매도 전략.

관심가격대 9400원 이하,  목표가 10350, 손절가 86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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