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대박을 터트리고 싶을 것이다.

예능프로그램을 보면 가끔 일부 연예인들이 주식으로 쪽박찼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잘 들어보고 파악을 해보면 손실을 볼 수밖에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소중한 자신의 돈이 들어가는데 남 말만 믿고 주가가 이미 오를대로 오른 상황에서 묻지마식으로 투자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반문이 있을 것이다. 오를대로 오른 상황이라는 것이 전문가나 알지 초보투자자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인데  답변을 드리자면 다음과 같다.

한두번 이상 매매한 경험이 있는 주식이 팔고 나서 더 오를 때 뒤늦게 따라가는 경우는 피하라.

알지 못하는 주식에 대해서 누군가 대박이라고 속삭일 때 그 주식이 어느 정도 상승했는가는 그 알려주는 사람은 얼마에 샀는가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 살 가격과의 차이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가를 꼭 따져봐야 한다. 대박주는 누구도 속삭여 알려주지 않는다.

그럼 대박주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중의 한가지 방법을 말씀드리자면 대형 할인마트에 가보라. 여러 코너가 있겠지만 식품코너에 가보면 어떤 식료품이 눈에 확 와닿는가를 확인해보라. 더 쉽게 보자면 라면코너에 가면 신제품이 있고 요즘 잘 팔리는 라면제품이 뭐가 있는가를 점원에게 문의해보라. 재미있는 반응이 나올 것이다. 어떤 제품이 잘팔리는지 메모해 두고 다른 대형마트에 가서도 비슷한 제품이 인기가 좋다면 그 주식을 사봐라.

올 초 허니버터칩 열풍으로 크라운제과가 20만원에서 90만원대까지 상승했고, 농심은 짜왕 덕분에 25만원에서 42만원대를 넘어서기도 하였다.

최근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가 예약주문이 많다 하는데 자동차 대리점에 가서 상황이 어떠한 지 직접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이것이 진정한 기업분석이라고 본다.

대박주는 발품을 팔아야 얻을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코스피 시장]

코스피는 소폭 상승하여 1932.97P로 전날 마감하였다. 외국인 매도세는 그칠 줄 모르고 3500억 넘게 순매도가 나왔다. 그럼에도 상승 마감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수급상 기관은 1900선대 초반에서는 순매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저가매수라고 보여지며 2000선 넘어가면 매도할 물량이라고 보면 된다.

기술적으로만 본다면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상승세가 더 나은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1941선 즉 5일선을 안착하면 1970선 근처까지는 기술적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해외시장이 뒷받침이 되는 전제조건에서 말이다.

경제TV를 보니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역사적으로 낮다는 얘기가 많이 등장한다. 보통 주가가 많이 하락하면 PER(주가수익비율)은 맞지 않으니 PBR, 즉 자산대비 많이 하락하였으니 들고가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 보통 이런 시황이 등장하면 한달 정도 지나면 바닥을 치고 오른 경우가 많았다는 점도 참고하면 될 것이다.

 

[코스닥 시장]

모처럼 코스닥시장이 급반등을 주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9.41P 상승한 639.78P로 마감했다.

14일 장대형음봉 옆에 양봉이 형성, 캔들논리 상 이런 모습을 포아형(임산부가 아이를 밴 모습)이라고 하는데, 음봉 옆에 양봉으로 되어 있으니 추가하락보다는 추가상승에 무게를 두는 경우가 많다.

다만 기술적으로 5일선의 하락 기울기가 가파르다는 점에서 650선이 강한 저항대임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FOMC회의 이후 강력한 상승이 나오지 않는 한 당분간은 바닥다지기형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최근 주가하락으로 신용물량이 상당부분 해소되어가고 있다. 어제 장에서도 반대매매물량이 나왔고 오늘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런 매물이 나오면 시장은 자율적인 정화가 되면서 악재에는 둔감해지고 호재에 민감해지는 흐름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기대해 본다.

 

[업종 및 특징주 동향]

전일 특징업종을 보면 제약 및 바이오업종을 들 수 있는데 이유는 단순하다.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나왔다고 보면 된다. 기관매수세가 유입된 종목들에는 한미약품, 바이로메드, 메디포스트 등이 있다. 기관들도 이 시점에서 중장기대응보다는 단기대응에 주력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기관계중에서 어디서 매수를 했는가 보면 알 수 있다. 금융투자 매수가 많다면 거의 단기매매일 확률이 높다.

2차전지 관련해서 이틀 전 상승한 LG화학, 삼성SDI는 상대적으로 어제 약세를 보였다. LG화학은 거래량을 수반한 5일선을 이탈했다는 점에서 추가조정시에는 30만원 근처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코스닥 2차전지 관련주 중에서 코다코, 피앤이솔루션 이외 대부분 조정을 받았다.

지난 주 조정을 보인 OLED 관련주는 비아트론이 소폭 반등에 성공하면서 덕산네오룩스나 테라세미콘도 반등을 보여주었다. 방산주도 한국항공우주, 아이쓰리시스템, LIG넥스원이 선방하였으며 최근 하락이 컸던 게임주도 반등을 주었으나 그리 강하지 않은 모습이다.

일정상 1월 CES(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관련해서 에스넷, 코콤 등 사물인터넷관련주나 한국전자금융, 한국전자인증 같은 삼성페이 관련주가 낙폭과대에 따른 상승이 돋보였다.

 

[관심주 ]

현대차 (005380)

시가총액 33조원대, 외인보유율 44.09%, 자본금 11,579억

분석사항

최근 시장 낙폭과대에 따른 대형 우량주로 방어적 매수세 유입, 자동차 업종 내 배당유망한 종목이며 제네시스 EQ900 출시에 따른 기대감 작용 및 우호적인 환율여건도 긍정적으로 보임.

관심가격대 15만원 이하 분할매수. 목표가 18만원, 손절가 14만원 이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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