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에서 만장일치로 0.25%P 금리를 인상하였다.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인상 결정한 것이다. 성명서를 보면 올해 고용여건이 상당수준 개선됐고 물가가 중기 목표치인 2%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어 금리인상을 결정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구구절절한 성명서 문구를 보는 것보다는 단순하게 이해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금리인상이 악재인가보다는 점차 미국 경기가 좋아지고 있으니 중앙은행시스템에서 통화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문제점은 미국만 좋고 신흥국 이른바 이머징마켓과는 사정이 다르다는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6.8%로 잡았다고 한다. 7%성장률에서 한걸음 물러선 것이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재고 증가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배럴당 35.52달러로 마감했다. 유가는 18개월 동안 65%이상 급락했다. 산유국의 석유가 고갈 가능성이 높으니 대체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가 몇 년 전이었다. 어찌되었든 유가하락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위축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고 제조업 전반적으로 불황을 가져온 것이라 본다.

국내 조선, 철강, 화학산업을 보면  연일 명예퇴직 논란이 나오는 것 아닌가?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내년에 부각될 산업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 것이다.

보통 연말이면 대기업 경제연구소에서 내년 전망을 내놓는다. 어디까지나 전망은 전망이나  투자에 참고해야 할 것이고 기획재정부 등 정부의 내년 성장동력에 대한 정부지침도 연말이나 연초에 나오게 된다. 물론 신성장산업이 바로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큰 트렌드를 읽어가는 것이 유리하다.

어느덧  FOMC불확실성은 해소되었다. 이제 배당기준일에 주주명부 등재여부, 주식양도소득세 대주주요건 강화에 따른 매물을 소화해가는 과정 이후 주식시장의 안도랠리와 1월 효과를 기대해본다.

 

[코스피 시장]

코스피 시장은 8.56P 상승한 1977.96P로 전날 마감했다.  

3일째 상승을 보였으나 1980선대 존재하는 20일선 저항선에  부딪힌 후 밀린 모습이다.

수급상 외국인 순매도는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다만 긍정적인 것은 순매도 폭이 급격히 줄어들어 653억 순매도를 기록하였고, 기관은 1780억 이상 순매수를 보였다. 기관은 8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다. 당분가 시장은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박스권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1950선 이하 분할매수 2000선 위에서는 분할매도, 좀 더 범위를 넓혀서 보자면 1930~2050선의 박스권으로 보면 된다.

FOMC 이후 시장 심리가 살아나는 듯 하다. 매수세가 유입되고 LG화학, LG이노텍, SK이노베이션 같은 대형주 중 우상향 추세로 진행되는 종목이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결국 연말 장세는 모멘텀도 중요하지만 정책장세가 펼쳐지면서 내년 1월 하순 실적장세로 전환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모멘텀과 실적이 수반되는 종목군, 대표적으로 2차전지, OLED, 음식료 업종 내에서 대표주 위주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 

인덱스 매매를 한다면 이번 장에 저점에서 제시해드린 KODEX레버리지로 시장이 크게 밀렸을 때만 대응하면 될 것이다.

전일 기관 순매수종목은 삼성전자, KODEX레버리지, 한미약품, LG화학,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등이었으며 외국인 순매수종목으로는 SK이노베이션, S-OIL, 엔씨소프트, 현대차, LG화학, 한화케미칼 등이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했다.

 

[코스닥 시장]

코스닥시장도 3일째 상승, 658.11P로 전날 마감했다. 코스닥은 지수는 올랐는데 마음은 허전하다는 투자자들이 많으시다. 이번 장에 하락할 때 30% 가까이 하락한 종목들이 많은데 상승할 때는 찔끔 오르고 지수만 오르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물론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이라면 시간차가 있겠지만 하락 갭을 메워갈 것으로 보인다. 

두 가지 전략으로 가야 된다. 낙폭과대주는 내려오는 20일선 저항이 크다. 20일선을 강하게 돌파하는 종목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20일선 근처까지 반등 나오면 밀리는 종목들이 많을 것이다.

또 하나는 실적과 내년 성장성이다. OLED관련주가 무난한 상승을 이어가는 것은 내년 성장성이 돋보여 실적도 개선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많이 오른 바이오주는 루머 한마디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지금부터는 옥석을 가려야 할 시점에 이른 것이다. 낙폭과대주보다는 실적과 성장성이 뒷받침되는 종목으로 압축해야 한다.

전일 기관 순매수종목으로는 바이올메드, 지스마트글로벌, 휴온스, 뉴트리바이오텍, 원익IPS, 게임빌, 바텍 등이었고 외국인 순매수종목으로는 메티톡스, 비아트론, 뉴트리바이오텍, 인바디, 컴투스, 한글과 컴퓨터 등이었다.

 

[업종 및 특징주 동향]

2차전지 관련주인 LG화학이 대형주에서는 단연 돋보인다. 전날에 이어서 SK이노베이션도 상승을 이어갔다. 큰 흐름상 제시해드린 데로 2차전지 관련하여 LG화학, 삼성SDI가 축으로 하면서 자동차 전장사업 관련하여 LG이노텍도 상승, 코스닥 관련주인 에코프로, 상아프론테크, 코다코 등이 상승세다. 중후한 맛을 남기는 한라홀딩스, 한온시스템, 만도도 함께 보는 것이 좋다.

OLED관련주는 비아트론이 장중 외국인 매수세로 큰 폭의 상승을 보였으며 원익IPS, AP시스템,덕산네오룩스, 한솔테크닉스 등 탄력적인 상승을 꾀한 바 연말 앞두고 호재를 혹시나 내포하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제약, 바이오주는 바이로메드와 코오롱생명과학이 전날 장 초반 급락을 한 후 하락폭을 만회하는 흐름이 나왔다. 제약바이오산업은 중장기적으로 성장산업이나 올해 시세를 많이 냈던 종목들중 재료가 노출된 종목들의 경우에는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업종이 양호한 상태로 마감한 이유는 미국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을 함으로서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되어 상승흐름을 보였으나 일부 종목은 차익매물이 나오기도 하였다.

 

[관심주]

삼성물산 (028260)

시가총액 27.5조원대, 외인보유율 9.86%, 자본금 189억

분석사항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 삼성그룹의 지주회사는 점, 삼성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로직스등 지분보유로 인하여 향후 바이오 부문 매출이 가시화될 경우 수혜 예상됨.

주가는 탄력적이지 못하지만 12만원 진입시 분할매수, 18만원대는 분할매도, 최근에는 16만원이 저항이 된 상황임.

관심가격대 13만원 이하 분할매수. 목표가 18만원, 손절가 12만원 이탈시.

SNS 기사보내기
키워드
#N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