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고내식 알루미늄도금강판을 미국 자동차 부품사에 장기 공급키로 했다.

포스코강판과 미국의 AP이미션스 테크놀로지스사(이하 AP)는 최근 포스코강판의 고내식 알루미늄도금강판을 매년 1만톤 이상 4년간 공급하는 데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포스코강판이 장기공급하는 고내식 알루미늄 도금강판은 슈퍼 알코스타(SUPER ALCOSTA)로 명명됐다. 이 도금강판은 내열성과 가공성은 기존제품과 동일하면서 부식에 견디는 힘은 3배 증가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포스코강판이 2010년부터 개발에 나서 5년 만에 양산에 성공했다. 주력제품인 배기계의 품질 고급화로 전 제품의 프리미엄 효과를 노리고 있는 AP와의 이해가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AP는 미국 내에서 교체용 자동차 배기계 1위 업체로 포스코강판 소재가 적용된 머플러에는 포스코 수퍼 알코스타(POSCO SUPER ALCOSTA)를 표기하게 된다.

2016년 4월말 수퍼 알코스타(SUPER ALCOSTA) 전용 생산설비를 준공하게 되는 포스코강판은 이번 장기계약을 통해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 신제품을 조기에 양산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강판은 2018년까지 이 제품을 세계 전역에 35만톤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키워드
#N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