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대내외 건전성과 구조조정 지속을 통한 경기탄력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서가 그 이유라고 한다. 주식시장 논리로만 본다면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은 호재임에는 분명하다. 예전에는 은행, 수출기업들에게 크게 호재로 작용하여 오른 경우가 많았었다.

미국시장 급락 소식 이후 일요일에 전해진 소식이니 심리적으로도 긍정적이다.

여기서 미국시장 하락 이유를 먼저 살펴보자.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선물옵션 동시만기일(네마녀의 날)을 맞이하여 이전 FOMC회의 이후 특별한 이슈가 없어서 차익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유가가 소폭 하락한 것도 그 이유임에는 분명하다.

국제유가는 달러약세에도 공급우위 지속과 미국의 원유채굴 장비수 증가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전일 대비 0.6% 하락한 배럴당 34.73달러로 2009년 2월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제 20달러에 접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 최근 유가의 패턴을 보면 하락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FOMC 이후 변동성이 줄어든 상태에서 기술적으로 반등이 나오게 되면 그 동안 하락이 컸던 경기민감주가 연초 장세를 이끌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가하락으로  주가가 많이 하락한 업종대표주를 눈 여겨 보아야 할 것이다. 대표적으로 에너지 관련주를 비롯한  민감주에  대해서 가격 메리트 차원에서 관심을 가질 시점이다.

 

[코스피 시장]

18일 코스피 시장은 1%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축소하며 1975.32P로 마감했다. 기술적으로는 모양새가 좋다. 낙폭을 줄인 양봉(시가보다 종가가 높은 캔들이 한 형태)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1980~2000선대까지 매물부담은 존재하는 것이고, 다음 주 28일 배당기준일 전까지는 등락을 거듭할 수 있겠으나 지난 주 후반에 이어서 외국인 매도세가 감소된다면 기술적 반등이 추가적으로 더 이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

지난 주 기관 순매수 종목으로는 한미약품, 현대차,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생명, 신세계, 현대모비스, 한화케미칼 등이었으며 외국인 순매수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 삼성물산,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SK 등이었다.

유가 때문에 많이 하락한 경기민감주는 연말 저점, 연초상승을 기대해본다. 지금부터는 유가의 기술적 반등시점을 항시 체크해야 한다.

 

[코스닥 시장]

최근 반등 탄력이 좋다. 코스닥지수만 저점대비 5% 넘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승을 더 이어갈 수 있는 지가 이번 주 중요한데, 기술적으로 670~680선대 매물대가 두텁게 쌓여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오히려 1차 상승 이후 숨고르기를 보여주면서 힘을 비축해가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코스닥시장은 2차전지, OLED 및 중국 관련 재료를 보유한 개별 중소형주 위주로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유가하락, 연말 배당기준일 이후 내년 CES 등 일정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할 타이밍이다.

코스닥은 실적도 중요하지만 정책에 따라, 테마에 따라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정치 관련 이슈도 실제로 연관성은 없지만 주가에는 영향을 준다. 물론 인물 관련주를 반드시 추구할 필요는 없으나 시장에서 특징적으로 부각되는 경우도 많다는 점도 알아둬서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기관 순매수 종목으로 셀트리온, 신진에스엠, 휴온스, 게임빌, AP시스템 등이었으며 외국인 순매수종목으로 셀트리온, 메디톡스, CJ E&M, 비아트론, 고영, 이오테크닉스 등이 순매수 종목이었다.

[업종 및 특징주 동향]

화승인더, 동성화학(나이키, 아디다스 oem 업체 환율 수혜 및 실적 호전 지속)

삼성엔지니어링(미국서 8억달러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소식)

삼성출판사(유아용 도서시장 성장 및 아트박스 직영 매장 성장세 지속)

성창오토텍(전기차 시장 확대 및 테슬라 한국 법인 설립 소식에 강세)

엔텔스, 코콤(내년 1월 CES 및 사물인터넷 시장 성장 기대감)

안랩(안철수 탈당 및 신당 창당 기대감)

씨젠, 아미코젠, 제넥신(낙폭과대 제약, 바이오주 강세 흐름)

 

[관심주 ]

SK이노베이션 (096770)

시가총액 12조원대, 외인보유율 38.93%, 자본금 4,623억

분석사항

2차전지 분리막관련주, SK그룹의 정유화학부문 분할하여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을 100% 보유한 지주회사, 유가의 기술적 반등시 수혜 예상됨, S-OIL과 GS와 함께 보는 것이 유리함.

관심가격대 129000~12만원대 분할매수. 목표가 155,000원, 손절가 11만원 이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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