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안철수 신당 지지도 더 높아…“당 공식 조사 아냐”

민주통합당이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광주 지역에서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의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는 26일 “민주당 중앙당 전략기획위원회가 지난 18일 광주(700명), 전남(1천99명) 시도민을 상대로 ARS-RDD 유선 전화로 자체 여론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광주지역 응답자들의 37.5%가 안철수 신당 후보를, 35.8%는 민주당 후보를 각각 지지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응답자들은 42.7%가 민주당 후보를, 29.4%는 안철수 신당 후보를 찍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광주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을 앞서고 있고, 광주보다 상대적으로 민주당의 정서가 강한 전남에서는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을 추격하는 양상”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역에서 ‘민주당 대 안철수 신당’ 여론조사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민주당은 ‘당의 입장’을 내고 “당의 공식 여론조사 결과가 아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민주당 공식적인 조사 결과가 아님에도 해당 언론사에 민주당 명의의 조사로 제공된 경위를 파악하는 등 진상조사에 착수했다”며 “이후 해당 조사결과 보도에 신중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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