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수 물량 확대로 1980선을 탈환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30%(5.87포인트) 오른 1981.1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1.20포인트) 상승한 668.6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의 영향에 강세권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변심한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나 장중 1970선을 내주기도 했다. 장 후반 개인과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순매수로 1980선을 탈환했다.

이번주에도 외국인의 순매도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배당과 연말 휴가 시즌을 고려할 때, 매도 강도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도 외국인은 국내 증시를 순매도하는 모습"이라며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관은 지수 하락에 따른 주식형펀드의 저가 매수세 유입과 연말 배당을 앞둔 연기금의 매수 수요로 순매수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주목할 이벤트와 경제지표는 ▲미국 11월 개인소득, 개인소비 지표 발표 ▲미국 11월 내구재주문 발표 등이 있다.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11월 개인소득, 개인소비 지표가 발표된다.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2% 증가, 개인 소비는 0.3% 증가가 점쳐지고 있다.

같은 날 미국의 11월 내구재 주문 수치도 발표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10월보다 0.2%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달 2.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모습이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1만8916.0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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