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9일 고위당정청 워크숍 개최, 난상토론 예고

새 정부 고위공직 후보자들이 잇따라 낙마하며 청와대의 인사시스템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들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검증팀의 무능도 얘기가 있고, 검증시스템의 문제도 얘기되고 있지만, 가장 문제가 된다고 국민들이 느끼는 것은 하향식 인사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남경필 의원(사진)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지금 정권 출범과 함께 단행된 인사가 많은 문제점과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남 의원은 이어, “이 부분(하향식 인사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수술이 없으면 문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한번 실수는 국민들이 용납해주지만 이것이 계속 반복돼서는 정부가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점들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에 대해 (고위당정청 워크숍에) 참석하시는 지도부는 분명한 인식을 가지고 올바로 말씀해주시는 것이 바로 충언”이라며 “대한민국과 대통령을 위하는 말씀이라는 인식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정부각료 및 청와대 수석 등 66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청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한구 원내대표는 “우리당에서 그동안 제기됐던 여러 가지 이슈들을 확실하게 얘기하고 정부와 청와대가 갖고 있는 생각도 확실하게 얘기해서 그것이 완전히 융합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