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비판과 질책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 <사진=심재철 의원 홈페이지>

‘누드검색’으로 물의를 일으킨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이 28일 국회 윤리특위 위원직을 사퇴했다.

심재철 의원은 지난 22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휴대전화로 여성의 누드사진을 검색해 보는 장면이 포착돼 물의를 일으켰던 바 있다.

일부 언론의 카메라기자들이 이 같은 사진을 찍었지만, 심 의원은 당시 언론과 인터뷰에서 “누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줘 뭔가 하고 봤더니 그게 나오더라. 죄송하다”며 의도하지 않은 실수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또 다른 언론 등을 통해 심 의원이 스스로 검색해서 누드사진을 찾아보는 사진이 증거로 제시되자, 심 의원은 거짓해명 논란까지 일으켰다.

야당의 공격이 거세지고, 여론도 들끓자 심 의원은 결국 공개 사과하며 윤리특위 위원직을 사퇴했다.

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유나 경위가 어떻든 잘못된 행동이었기에 유구무언이다. 국민 여러분의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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