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aT센터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 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구인란과 안내책자를 살펴보고 있다.  <제공=포커스뉴스>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10개 그룹의 40개 개열사가 내년 1월부터 '정규직 전환형 인턴제' 또는 '정규직 채용 우대형 인턴제'를 운영한다.

현대자동차, LG, 롯데, GS, CJ 등 8개 그룹은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포스코와 한화는 '정규직 채용 우대형 인턴'을 각각 선발한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요 10개 그룹의 2016년도 동계 인턴 선발 공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삼성그룹은 하계인턴만 뽑아 이번 조사에선 제외됐다.

현대자동차=현대차, 현대오토에버 등 2개 계열사에서 인턴을 뽑을 예정이다. 현대차는 연구개발, 파이롯트(선행 제작공정), 플랜트 운영, 플랜트 기술 등 4개 직군에서 정규직 전황형 인턴을 뽑는다. 참가자는 내년 7주간 인턴으로 현대자동차연구소(수도권, 남양), 현대자동차 플랜트(울산, 아산, 전주) 등에서 일하게 된다. 근무기간 중 평가우수자는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LG그룹=LG전자, LG CNS 등 2개 게열사에서 인턴을 채용한다. LG전자는 생활가전 및 H&A(자동화부품)사업, VC(전장부품)사업, 생활기술형, 한국영업 등 4개 직군에서 10여명의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선발. 내년 1월부터 2개월간 인턴을 거친 후 임원면접을 통해 약 50%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롯데그룹=내년 1월 400명의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선발한다. 식품(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 4곳), 서비스(롯데정보통신), 유통(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하이마트, 롯데면세점, 롯데슈퍼, 코리아세븐, 롯데홈쇼핑, 롯데닷컴 등 8곳), 건설ㆍ제조(롯데건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금융(롯데카드, 롯데캐피탈, 롯데멤버스 등 3곳)등 5개 부문이다. 2개월 인턴십 이후 평가우수자로 선정된 50~60%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CJ그룹=제일제당, 헬스케어, 푸드빌, 대한통운 오쇼핑 등 5개 계열사에서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선발한다. 2개월 인턴십 이후, 평가 우수자는 정규직으로 전황된다.

동부화재=영업관리, 보상관리, 상품업무, 경영지원 등 4개 분양에서 30명 내외의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뽑을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2월2일까지 5주간 인턴십 후 임원면접을 통과한 약 50%가 7월 입사하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등 4개 계열사에서 인턴을 뽑는다. 현대백화점은 영업관리, 영업지원, 인사·교육, 총무, 회계·재무 등 5개 분야에서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선발한다. 9주(12월 말~2016년 2월) 인턴을 거친 후 임원면접을 통과한 약 75%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포스코그룹=포스코,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 등 3개 계열사에서 인턴을 채용한다. 포스코는 이공계(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물류, 환경안전, 토건설비 등 5개 분야), 인문계(마케팅, 재무, 구매, 경영지원 등 4개 분야)등 2개 직군에서 채용 우대형 인턴을 선발한다. 내년 1월부터 4주간 인터십을 거친 후, 평가우수자는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을 받는다.

한화그룹=한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2개 계열사에서 인턴을 뽑을 계획이다. 한화는 글로벌 사업가(global entrepreneur), 콘텐츠 제작자(contents creator) 등 2개 분야에서 채용 우대형 인턴을 선발한다.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2개월간 인터십을 마치면 서류전형 면제 혜택(최초 지원 시점 이후 1년간. 총 3개 계열사에 한함)을 받는다.

전경련 이철행 고용복지팀장은 "주요 그룹의 정규직 전환형 인턴제와 채용 우대형 인턴제의 경쟁률이 일반 공채에 비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취업준비생들이 대기업의 인턴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취업전략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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