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0%를 기록, 2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또 신도시 및 경기·인천도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는 대출규제 강화, 금리인상 가능성, 물량 공급 증가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매매시장의 거래위축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진구가 0.14%로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중랑구(0.05%) ▲구로구(0.0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구(-0.24%) ▲관악구(-0.06%) ▲강동구(-0.0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광진구는 지하철 7호선 주변 중소형 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자양동 '우방리버파크', '한강우성', '현대2차' 등이 500만~300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이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 경우 변동률이 ▲동탄(0.04%) ▲평촌(0.03%) 등은 소폭 올랐고, ▲산본(-0.05%) ▲분당(-0.01%)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부천시(0.03%) ▲김포시(0.03%) 등은 소폭 올랐고, ▲하남시(-0.04%) ▲이천시(-0.03%)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의 경우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며 0.08%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구(0.59%)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종로구(0.42%) ▲광진구(0.37%) 노원구(0.32%) ▲은평구(0.29%)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구는 전반적으로 물건이 부족한 가운데 신당동 '남산타운', '동아약수하이츠'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0.01%)에서는 ▲분당(0.04%) ▲일산(0.03%) ▲평촌(0.01%)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0.02%)의 경우 ▲안산시(0.06%) ▲고양시(0.04%) ▲용인시(0.04%) ▲파주시(0.03%) 등 순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올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의 전망이 어느 정도 예고된 만큼, 당장 집값이 폭락하는 등의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국지적으로 과열된 시장이 조정되는 안정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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