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47.2%, 갤럽 44%, 한백리서치 48.1%

북한의 계속된 전쟁 위협 등 한반도 안보 불안 속에서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1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4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는 47.2%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9%p 상승한 것으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9.2%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이는 다른 여론조사기관의 조사 결과에서도 읽을 수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8~11일 실시한 정례 주간조사에서도 박 대통령 지지도는 44%로 나타났다. 한 주 전 실시됐던 조사에 비해 3%p 상승한 것이다.

<한백리서치>와 <한국정책신문>이 지난 9~10일 실시한 조사에서 또한 박 대통령은 48.1%의 지지도를 기록, ‘인사참사’로 인해 40%대 초반까지 추락했던 지지율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에도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대화기조를 유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지지도 하락에 따른 청와대의 적극적 언론 대책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 등 ‘소통’을 강화하는 모습도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얼미터>의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0.6%p 상승한 45.3%, 민주통합당은 1.1%p 상승한 26.0%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통합진보당이 2.6%, 진보정의당이 1.7%였으며, 무당층은 21.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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