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국내 맥주 시장 1위 오비맥주가 한 중소 수제맥주 업체와 상표권 분쟁에 휩싸였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 수제맥주 업체 코리아에프앤티(에프앤티)는 전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오비맥주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이는 상표권을 둘러싼 분쟁의 일환이다. 두 기업 간의 상표권 분쟁은 지난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프앤티는 지난 5월 18일 순우리말로 '즐거운'을 뜻하는 '라온'이라는 단어를 이용, '라온맥주'라는 이름으로 상표를 출원하고 7월 중순 라온맥주를 출시했다. 이후 에프앤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