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전국적 바람몰이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 행선지는 그의 고향인 부산. 안 의원은 내달 1일 부산을 찾아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공식 정치행보에 나설 예정으로 전해졌다.이에 앞서 28일에는 안 의원 부산지역 지지모임인 ‘부산내일포럼’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부산시장 후보 윤곽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포럼 공동대표 변영철 변호사는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안철수 바람’이 벌써부터 거세게 일고 있다”며 “안철수 신당으로 출마하려는 기초의원 후보자 수만 현재까지
국정원과 검찰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해 내란음모죄 혐의로 긴급 압수수색 및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2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이석기 의원에 대해서는 뉴스를 보고 알았다”면서 “알려진 내용이 사실이라면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고 말했다.청와대의 이 같은 반응은 통합진보당 지도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청와대 배후설을 전면 일축한 것이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등은 정권 차원에서 이뤄진 ‘공안탄압’이라며 맹반발하고
정부가 취득세인하 및 장기 주택 모기지 공급확대 등 서민‧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전월세 대책을 마련해 28일 확정 발표했다.주요내용은 ▶취득세율 인하 ▶장기모기지 활성화 ▶세제‧금융지원 등 종합안 제시 ▶임대주택 공급 확대 및 미분양 임대 활용 ▶전월세 대출 및 지원 확대 등이다. 이번 대책은 최근의 전셋값 상승은 매매시장 부진에 따른 전세수요 증가, ‘전세→월세 전환’ 이라는 임차시장의 과도기적 현상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심화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고, 수급불균형 등 임차시장의 구조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서울우유와 농협 하나로마트가 우유가격 인상에 합의했다.28일 서울우유와 하나로마트는 흰우유 가격을 ℓ당 220원 올리기로 합의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300원인 서울우유 1ℓ 제품 가격은 2520원으로 220원 오르게 되며 오는 30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하나로 마트는 당초 우유업계가 250원 인상을 주장해 왔지만 자체 마진을 줄이기로 해 최종 인상폭을 30원 내린 220원으로 결정됐다.그동안 우유업계는 250원 인상안을 놓고 저울질 해왔지만 소비자단체의 반대와 하나로마트가 물가 인상 등을 이유로 인상을 자제하겠다고 밝혀 미뤄
국정원과 검찰 등이 28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일부 당직자들에 대해 ‘내란음모죄’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과 체포영장을 발부한데 대해 여야 정치권은 사태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유일호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석기 의원은 북한이 남한을 침략했을 때 이를 돕기 위해 남한 내 세력들이 파출소나 무기저장소 등을 습격하는 등의 준비를 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보도에 의하면 현재 변장한 채 도피하고 있다는 얘기마저 들린다. 충격을 넘어서 공포감마저 느껴진다”고 말했다.유 대변인은
고부가가치 해외건설‧플랜트 사업의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이 민간금융사에 앞서 위험을 부담하는 96조원 규모의 사모펀드(PEF)가 마련된다.28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부처는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을 확정했다. 사모펀드는 손실 발생 시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민간보험사나 시중은행, 보험사, 연기금에 앞서 리스크를 떠안는 구조로 설계해 민간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먼저 중소‧중견기업이 주로 진출하는
국정원과 검찰이 28일,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통합진보당 당직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여 파문이 일고 있다.국정원 등은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해 내란예비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정원이 수년간 수사해 왔던 내란 음모죄 등에 대한 구체적 정황을 최근 포착해 압수수색에 들어갔으며 국정원 주도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수사 대상은 이석기 의원을 비롯해 우위영 전 대변인, 김홍열 경기도당 위원장, 김근래 경기도당 부위원장,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상호 경기진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국정원 개혁안을 스스로 내라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것과 다르지 않다”며 국정원 개혁은 국회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영선 의원은 28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정원 국정조사를 통해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선변호인 역할을 해서는 안 됐다”며 “새누리당도 국정원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했다면 저희가 국정원의 셀프개혁 부분에 대해서 한번 시간을 기다려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박 의원은 “국정조사라는 그 소중한 시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민생회담과 관련해 언제든지 여야 지도부와 만나 논의할 생각이 있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先단독회담-後민생회담을 역제안했다.김한길 대표는 27일 오전 서울시청 앞 천막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며 “민생을 위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담도 좋지만, 먼저 민주당이 제안한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와의 양자회담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결론을 내고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다자회담에서 민생을 의논한다면 두 회담 모두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바람직한 자리
민주당이 영등포 당사 시대를 끝내고 8월 말 여의도로 중앙 당사를 이전하기로 했다. 당사 이전은 김한길 대표 취임 이후 당 혁신방안 후속조치 중 하나로 나온 것으로, 당사 입주식은 오는 9월 1일 개최할 예정이다.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은 27일, 이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여의도 당사는 대산빌딩으로 확정됐으며, 당사 규모는 당초 국민들께 발표한 대로 기존 영등포 당사의 1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줄인 127명으로 대폭 축소해 이전하게 됐다”고 밝혔다.박 사무총장은 127평이라는 규모에 대해 “민주당 의원 숫자가 127명으로, 의원 1
양대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가 산업은행으로 통합되고 해양금융센터가 부산에 설립된다.금융위원회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을 내놨다.이날 금융위가 내놓은 방안의 핵심은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당시 분리됐던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가 다시 합쳐지고 산업은행 민영화를 위해 설립된 산업은행 금융지주 해체를 골자로 하고 있다.또 선박금융공사 설립이 무산되는 대신 정책금융기관의 선박금융 관련 부서를 부산으로 이전해 해양금융 종합센터가 설립된다.이에 따라 통합되는 산은은 기업 구조조정과 회사
서울시의 무상보육 광고를 둘러싸고 여야 정치권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무상보육 이슈를 쟁점화 시키고자 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의도가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무상보육 예산 문제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공개토론을 제안한 바 있는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27일 CBS라디오 와 인터뷰에서 “오늘날 서울시는 한 마디로 완전히 박원순 식의 서울시공화국이 돼 버렸다”고 강하게 비난했다.김성태 의원은 특히, 서울시의 무상보육 광과와 관련해 “더 이상 뒤에 숨어서 잘못된 사실을 시민들에게 광고하지 말고, 당당하게 서울시민 앞에 나와서 이야기하자
기업들이 보는 경기전망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9월 전망치는 94.4로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고 27일 밝혔다.BSI에 따르면 경기전망은 7월 90.7, 8월 92.7로 전망치를 나타내 조금씩 호전되고 있지만 5개월째 기준선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이에 따른 신흥국 경제 불안,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 지속 등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7월 이후 기업경기
신용카드 공제 축소 등 카드관련 정책의 변화로 체크카드의 이용이 신용카드 이용율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카드 승인액이 47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2% 증가한 것에 그쳤지만 체크카드는 17.3%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지난해 3월 10%로 올라선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7월의 경우 17.3% 증가한 7조900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신용카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하는데 그쳤다.특히 체크카드는 생활밀접 업종인
새누리당 고희선 의원이 25일,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 고 의원은 향년 64세로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17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해부터는 새누리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역임해 대선에서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고희선 의원 별세 소식에 여야는 26일 한 뜻으로 고인의 명복을 기렸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기에 앞서, 고 의원을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황우여 대표는 “고 고희선 의원의 별세 소식을 듣고 지난 대선 때 몸이 불편하셨음에도 최선을 다해 경기지역의 승리를 진두
양건 감사원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재임동안 안팎의 역류와 외풍을 막고 직무의 독립성을 한 단계나마 끌어올리려 안간 힘을 썼지만, 물러서는 마당에 돌아보니 역부족을 절감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감사원장직에 대한 역풍으로 독립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었음을 시사한 발언이기 때문이다.양건 감사원장은 2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감사업무의 최상위 가치는 무어니 해도 직무의 독립성, 정치적 중립성이다. 현실적 여건을 구실로 독립성을 저버린다면 감사원의 영혼을 파는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양 원장은
양건 감사원장의 갑작스런 사임이 정치권에 후폭풍을 몰고온 가운데 감사원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도사퇴한 그 자체가 문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법사위 소속 야당위원들인 박범계, 박영선, 박지원, 서기호, 서영교, 신경민, 이춘석, 전해철 의원 등은 26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감사원장의 중도 사퇴는 그 자체가 문제”라며 “사퇴 자체가 위헌이며, 사퇴를 하도록 행사한 압력 역시 위헌”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박근혜 정부는 감사원을 정권의 시녀로 만든 이명박 정권을 넘어, 친이-친박의 당내 야합의 도구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22조
출생아수가 3년 연속 증가했지만 산모의 출산 연령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생아수는 모두 48만4600으로 지난 2011년의 47만1300명 보다 2.8% 늘어난 1만33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1.297명으로 2010년부터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대 이하 출산율은 매년 떨어지고 있으나, 30대 후반 출산율은 매년 상승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20대
한국의 경제 여건을 고려한 외환보유액 수준이 최근 금융위기 조짐을 보이는 인도나 인도네시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국제통화기금의 자료를 종합하면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기준 3천297억 달러로, IMF가 제시한 기춘치의 130%수준이라고 밝혔다. IMF는 외환보유액의 적정량을 기준치의 100~150정도로 권고하고 있다. 최근 금융위기 조짐을 보이는 인도가 180%, 인도네시아가 164%이고, 필리핀 344%, 태국 317%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외환보유액의 규모는 한국이 인도나 인도네시
최근 남북관계에 급격히 해빙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수뇌부가 ‘선군절’을 맞아서도 전쟁보다 평화의 중요성을 언급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선군절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6.25전쟁 당시 서울에 처음 입성한 ‘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을 방문한 것을 기려 2000년대 들어 매년 8월 25일 기념하고 있는 행사다. 북한이 군 사기 진작 차원에서 기념하고 있는 행사에 ‘평화’를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특히, 매년 비난을 퍼부어왔던 한미군사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가 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