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파문으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정당 지지도가 올 들어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6월 NLL 발언 논란을 재점화시켜 추락했던 당시보다도 낮은 38%를 기록한 것.여론조사전문기관 이 7월 2주(8~11일) 전국 성인남녀 1,212명을 대상으로 정례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8%, 민주당 19%, 통합진보당 2%, 진보정의당 1%, 기타 정당 1%, 무당층 39%로 나타났다. ▲ 새누리당은 지난 주 대비 3%p 하락한 것이고, 민주당 지지도는 변함이 없는 것
저축은행들이 대출업무 부실과 전산 보안상의 이유로 대거 징계를 받았다.금융감독원은 BS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KB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10개사의 임직원 16명에 대해 주의 또는 주의 상당의 징계를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징계 대상에는 현대스위스상호저축은행, 현대스위스이상호저축은행, 현대스위스삼상호저축은행, 현대스위스사상호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도 포함됐다. 징계를 받은 이들 저축은행은 대출 이자 수취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전자금융사고를 대비한 책임이행보험을 가입하지 않아 적발된 경우가 대부분으로
새누리당이 12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예비열람을 위한 회의를 돌연 취소했다.전날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의 ‘귀태’ 발언을 문제 삼은 것으로, 새누리당은 대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문제가 된 ‘귀태’ 발언은 홍익표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라는 제목의 책 내용을 인용하며 불거진 것이다.홍 대변인은 이와 관련, “책에 ‘귀태(鬼胎)’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 태어났다는 뜻”이라며 “만주국의 귀태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의 후손들(아베 총리)이 아이러니하게도 한국과
박근혜 대통령이 기업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규제가 풀려야 기업 투자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기업 규제개혁은 자칫, 경제민주화에 역행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투자는 일자리 창출의 핵심으로, 정부는 규제개혁을 더욱 과감하게 추진해서 투자환경을 개선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모든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되, 네거티브 방식이
국토교통부는 토지규제를 대거 완화해 수요자 중심으로 입지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입지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기업활동의 애로를 해소하고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 지원 등을 위해 11일 대통령 주제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2단계 투자 대책의 일환으로 ‘입지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음식점•숙박시설 등 건축이 엄격히 제한됐던 계획관리지역의 입지규제가 크게 완화된다. 발표된 ‘입지규제 개선방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 네거티브 규제방식 도입종전 용도지역별 입지 가능한 건축물을 열거하는 포지티브 방식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문병호 의원(민주당, 부평갑)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 철도민영화 문제점 토론회에 참석해 “박근혜정부의 철도분할민영화는 공공성과 철도산업을 망치는 위험천만한 불장난”이라고 비판하고, “법 절차도 거치지 않고 무단으로 추진하는 입법권 침해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먼저, 문병호 의원은 “정부가 철도공사 적자를 민영화의 근거로 삼는 것은 사실관계 왜곡”이라며, “우리나라 철도요금 원가보상률은 70% 수준으로, 그동안 정부는 국민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가에도 못 미치는 철도요금을 고수해왔고, 이것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발언’ 사실 여부를 놓고 여야가 첨예한 대립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NLL 밑으로 우리가 관할하는 수역에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한다는 것은 NLL을 포기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해상분계선과 NLL 사이가 중립수역화 되고 그곳에서 해군력을 빼면 수중에서 활동하는 북한 잠수함을 감시할 수 없다”며 이 같은 해석을 내놓았다.김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주장대로 그곳에서 해군력을
대다수의 중견기업들이 내수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중견제조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이나 현지법인 운영 등을 통해 해외시장진출에 나서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76.8%로 집계됐다. ‘해외시장에 진출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23.2%였다.해외시장 진출방안으로는 ‘수출과 현지법인 운영을 병행한다’는 응답이 49.1%였고, ‘현지법인 운영 없이 수출활동만 수행한다’거나 ‘수출 없이 현지 생산, 판매 중’이라는 답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실업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의 소기업ㆍ소상공인은 여전히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신용보증재단은 11일 ‘2분기 소기업 체감경기동향’ 조사 결과 서울지역 10개 업체 중 4곳에서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서울연구원에 의뢰해 서울지역의 소기업과 소상공인 사업체 100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특히 소기업의 구인난은 47.3%로 소상공인 38.5%보다 8.8%p 높은 것으로 나타나 소기업이 상대적으로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11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7개월만에 0.25% 금리인하 이후 2개월째 동결했다. 최근 수출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경기가 조금씩 이나마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판단, 최근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방침 또한 동결 배경으로 꼽혔다. 통화정책은 6개월에서 1년까지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의 추가경정 예산 편성에 맞춰 5월에 한차례 기준 금리를 내린 만큼 그 효과를 지켜봐야 한
당-정-청 핵심 고위 인사 9명이 참석하는 ‘9인 회의’가 지난 9일과 10일 밤 연달아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박근혜정부 국정의 막후 조정자로 불리는 이들 9명은 9일 밤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회동했다. 등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김기현 정책위의장, 정홍원 국무총리, 현오석 경제부총리,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정현 홍보수석,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는 최근 정치권의 비상한 이슈인 국정원 사태부터 지방공약
개성공단 2차 남북 실무회담이 합의문 없이 종료됐다.10일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에 대한 이견을 조율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남과 북은 오는 15일 다시 개성공단에서 만나 3차 회담을 이어가기로 했다.이날 남과 북은 개성공단에서 가진 2차 실무회담에서 서로 다른 이견차를 보이며 합의문 없이 협상을 종료했다.이날 우리측은 “개성공단을 다시 가동시키려면 안정적 운영을 보장하는 게 먼저라면서 북한에 가동 중단 재발 방지 조치를 요구한 반면, 북측은 설비 점검을 빨리 끝내고 공단 재가동에 들어가자”고 제의했다.또 “개성공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장기간 파업으로 진통을 겪었던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5년 만에 첫 상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한진중공업은 10일 현대상선과 함께 이날 정오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5만t급 유연탄 수송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이로써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상선 건조 계약을 맺기는 2008년 9월 이후 5년 만이다.
정부는 복잡한 수산물 유통구조를 6단계에서 4단계로 대폭 개선하고 유통비용을 10% 절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10일 해양수산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핵심 골자로 하는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종합대책’을 확정ㆍ발표했다.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은 과거 정부에서 단편적ㆍ부분적으로 추진돼 종합적이고 시의적절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못해 숙원과제로 남아 있었다.그동안 정부는 ▲유통환경 개선 ▲도매시장 현대화 ▲원산지 표시강화 ▲가격안정화를 위한 정부비축 확대 등 제도개선을 위해 범정부 유통구조개선 대책반(TF)과 민ㆍ관 합동 대
감사원이 10일, 핵폭탄급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했던 4대강 사업이 사실은 대운하 추진을 위한 사업으로 설계됐었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명박 정부는 지난 2008년 6월 국민적 반대에 부딪혀 대운하 공약을 포기 선언했던 바 있다. 그리고 이듬해 대운하를 대신해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시민단체와 야권에서는 4대강 사업에 대해 대운하 추진을 위한 꼼수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정부는 대운하와는 관련이 없다며 이들의 반발을 묵살했었다. 하지만, 이날 감사원에 따르면 당시 대통령실은 ‘사회
국민연금 적용제외자가 470만명에 이르며, 이들이 납부한 보험료가 2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 적용제외자 납부이력 현황’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적용 제외자는 현재 470여 만 명에 이르며, 그 중 무소득 배우자(전업주부)는 370여만명으로 이들이 납부한 보험료가 전체의 79%에 해당하는 약 2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용제외자는 국민연금 가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람으로 타 공적연금(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립학교교직원 연금
청소년들의 역사인식 부족이 사회적 논란으로 떠오른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 과목을 성적에 반영시켜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언론사 논설실장-해설위원 초청 오찬에서 “역사는 그 나라 국민의 혼과 같은 것인데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않고 시민으로 자란다면 혼이 없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며 “또, 그런 상태에서 왜곡된 잘못된 인식이 생기게 되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역사 과목은 평가 기준에 넣어 어떻게 해서든지 (성적에) 반영시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10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 앞으로 위로전을 전달했다.박 대통령은 주미 한국대사관을 통해 전달한 위로전에서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며, 피해를 입은 분들과 그 가족들께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힌 것으로 청와대 김행 대변인이 전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오바마 대통령에게 “한미합동조사단이 구성되어 사고원인 규명과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도록 조치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우리 정부는 빠른 시일 내 모든 것이 정상화되도록 하는데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앞서, 8일
지난달 주택취득세 종료를 앞두고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은행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69조9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5조8000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11월 6조9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6년 7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서울 천호동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5월 6400가구에서 6월에 9000가구로 증가해 주택담보 대출이 3조800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증가한 것
국정원 개혁 및 박근혜 대통령 사과 문제를 놓고 여야가 극한의 대립 상태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은 그동안 국정원 사태가 엄중하지만, 이로 인해 대선 결과를 부정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이었다. 다만, 박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를 요구하며 국정원에 대한 전면적 개혁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그러나 침묵으로 일관해오던 박 대통령이 최근, 사과 없이 국정원 개혁을 국정원 스스로에게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민주당의 태도가 달라졌다. 당 안팎에서는 대선 부정에 대해 목소리를 키우는 기류도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의 이 같은 기류 변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