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쿠팡이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경영원칙을 앞세워, 택배물류업계 근로환경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배송직원인 쿠팡친구(쿠친)들을 대상으로 한달 간 업무를 멈추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쿠팡케어’는 혈압∙혈당 등 건강 지표가 상대적으로 높은 배송직원들을 대상으로 한달 동안 배송 업무를 멈추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진행 기간 동안에도 급여는 평소와 동일하게 지급된다. 프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마련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21일 1차 합의안이 도출됐다. 분류작업은 사용자의 책임이라는 것과 택배노동자의 작업범위를 택배의 집하·배송으로 명문화한 게 핵심이다. 택배노조는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키로 하면서 설을 앞두고 ‘택배 대란’을 피해갈 수 있게 됐다.민주당과 정부, 택배사들과 택배노조는 이날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문’을 발표했다.합의문에 따르면 택배 분류 작업에 택배기사를 원칙적으로 투입하지 않고 전담인력을 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