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이 경제성 부족과 환경파괴 논란에 휩싸인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에 15년 간 약 50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두고 14년 이상의 장기 석탄금융을 금지한 OECD 합의를 무력화한, 무리한 투자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7일 국회 정무위 소속 오기형 의원이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내•외 석탄화력발전 PF 금융제공 현황’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자바(JAWA) 9•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4억 달러(약 4740억원) 대출을 약정했